나한테 잘못한 애든 아니든 상관 없이

요즘들어 다 귀찮고, 개개인에 감정 쏟는것도 지겹다.

인간관계가 힘든거 모두들 그렇다곤 하는데

솔직히 깊은 감정 안나누면 안힘들것같아

난 감쓰가 뭔지 몰랐고, 진짜 공감해주면서 즐거웠는데

생각해보면 걔한테 매번 듣는 말은 

징징거리는 말. 허구헛날 남 탓 하는말. 원망하는 말들이었음.

그러다 가끔 존나 웃기기도 했지만

그거 한 번 웃으려고 입에 부정적인말 달고 사는 애랑

가까이서 감쓰노릇하는거 지겨움. 

물론 걔가 뭘 잘못했단게 아니라

걍 내가 그 짓을 못하겠음.

솔직히 무리지어 다니는것도 하나도 안부럽고

사람들 안만나다가 만나면 좋긴 하지만

그 이후에 또 기대하게 되는것도 싫다

무한 반복같아.

A무리를 만나고 들뜨면 

앞으로도 A무리와 뭐든 하고싶고, 놀러가고싶은데

결국 현실적으로 존나 귀찮고 

모두에게 득이 되는 일 아니면 걍 안할것 같음.

어차피 본인 중심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며 사는데

남을 더 생각하는척 배려심있는척

진심으로 그렇게 되려고 노력하다가 질려버렸음.

특히 이번에 코로스 걸려서 꼼짝 못하고 며칠 누워있을때 느낀점임.

중요한거에 투자하고, 아니다 싶음 걍 안만나고

오는사람 안막고 가는사람 안잡고

심플하게 즐겁게 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