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 성향은 원래
자기것을 뺏기지 않고 지키고 싶어하며
질서를 바꾸면서까지 끌어안는 포용을 두려워 하고
배척을 통해 안전을 도모하고 싶어함,,

가장 확실한 나와 내 울타리를 지키는
최소한의 수단이 그렇다,,

난 진보 성향에 더 이끌리지만
위의 심리가 원래 기본 장착인 것이 인간 마인드라서
보수당이 아무리 썩었어도 보수만
지지한다고 해서 그 사람을 이상하게는 안 봄,,
오히려 보수 지지가 일반 사람한텐 정상이기도 하다

원래 뭔가 안 해본 거랑 위험해보이는 거를 해보겠다고
실험하고 시도하는 게 리스크가 큰 게 맞고,,
그런 도전에 걱정하고 첨부터 욕박는 게 인간 심리니까,,

그리고 진보 자체가 실무는 무능한 경우가 많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를 보고 뭔가를 꾸미니까
현실의 디테일이 아니라 미래의 스케일로 정책을 만드니까
허황되거나 이상론에 입각한 이론적인 것에 매몰될 수 있다,,
당장 무슨 성과가 없는 것도 많고
진보 정책 중 다수는 실패하는 것 투성이다,,

하지만 그중 몇개가 성공해 유효하게 인간의 삶을 향상시키고
미래의 먹거리를 위한 씨앗이 된다,,

그래서 진보가 득세할 수 있는 경우는
믿었던 보수한테 뒤통수 맞아서 어쩔 수 없이
길을 바꿔 새로운 전화위복을 만들어야 하거나,,
경제적으로 호황기라서 국가와 국민이
자신을 레벨업 시키고 싶어할 때임,,

요즘처럼 경제가 나날이 어려워지고
젊은층이 희망없이 힘들고
정책이 당장의 이익이 아니라 불평등의 실패로 다가온다면
국민은 화가 난다,,
자신의 한 표를 당연히 심판자의 화살로 사용할 것이다,,

지금
그 화풀이를 당하는 것은 이재명이다,,
어찌보면 이재명도 상당히 운 나쁜 남자이긴 하다,,
하지만 대안인 한국 보수는 제대로 된 안전 보루라는 희망을
여전히 보여주기는커녕 불안한 모습만 계속 보이고 있다,,

질려서 바꾼 건데, 그 5년간 개혁 못한 보수,,,,
물론 정권 심판론이 강하니 보수에 유리하지만,,
제대로 후보를 배출한 것도 아니고
현 정부 인사였던 사람을 검증없이 인기만으로 기용한 것이기 때문에

이번 선거가 역대급 네거티브전으로 흐르는 거고,,
완벽한 비호감 선거가 되었으며
날선 공수가 사람들을 흥분시키는 바람에
정치 과몰입충들의 범람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꼭 바꾸고 싶다는 사람과
이런 인간만은 꼭 안된다는 사람들이 등장하니
과격한 인간들이 뜬금없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화를 내고 싶은데 화를 내도 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기도 한 거니까,,
은근슬쩍 같이 돌을 던지며 분풀이를 해댄다,,
어쩔 수 없는 현실인듯,,

다들 어려워졌고 힘들어져서
현상 유지라도 잘하고 일 벌이는 걸 미뤄두자는 안전심리로 회귀,,

이게 지금 인간 본성인 안전 욕망을 요구하는
한국 사람들 집단 심리라고 생각된다,,

어느쪽으로 가도 필연적 관점에서 이해될 수 있는 상황이다,,
확실하거나 믿고 싶은 대안이 한국엔 없다는거,,
그래서 미래가 아니라 분노의 심판이 앞선다는 거,,

그런데 이런 불확실함에 불안해져서
너무 과몰입 해서는 조롱이나 화를 내는 차원이 아니라
누군가를 배척하고 심지어 마구잡이 공격하기 시작하는 지경이 된다면,,

누구의 집권을 떠나서
이건 한국 국민이 점점 미쳐가고 있다는 거라서
이게 더 위험하다고 생각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