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살 모쏠인데 너무 괴롭다.

35살 모쏠인데 너무 괴롭다.앱에서 작성

ㅇㅇ(119.196) 2022.03.08 12:59:37

조회 63 추천 1 댓글 0

솔직히 모태솔러라서 괴롭진 않음.

성욕은 혼자서 해소하면 되니까.

근데 평생 혼자였다는게 엄청 괴로움.

친구든 가족이든 뭐라도 있었으면 좋았을 거 같은데.

가족도 콩가루에서 태어나서 중학교 때 부터 자취했음.

부모 두분다 욜로 라이프라 낳고 그냥 용돈만 줌.

생활비도 부족해서 고등학교 때 부터 알바만함.

학창시절에 학교에 가면 같이 밥먹을 친구는 있는데

신기하게 어떤 무리에 같이 있거나.

주말에 같이 놀 친구가 있는 편은 아니었음.

친구 관계는 그렇고.

내가 모태솔로인 이유도 뭔가 억울해.

현재 내 키가 185에 몸무게 77kg 거든.

중학교 때 학창시절에 고백도 받았었는데.

그 당시에 쑥스럽고 반응을 못해서 흐지부지됨.

고등학교때 남고였는데 옆학교 여고에서 번호 따였는데.

동내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먹은 건 기억났는데 또 흐지부지.

외모도 그렇게 못난편이 아니거든.

콤플렉스기 심해서 코높이고.

다크서클 없앨라고 시술도 받고.

피부과도 갔는데.

이상하게 사람하고 어울리는 것도 어렵고.

여자한테 카톡오면 답장을 뭐 해야할지 모르겠음

아니, 애초에 사람한테 어떻게 반응행할지 모르겠다.

뒤돌아보면 고백한 적도 없고, 여자한테 선톡도 안해봄.

20대 때도 보통 집에서만 있었고.

직업도 웹툰작가다 보니까 집에만있고.

그렇다고 이 나이 먹고 먼져 다가가기 그렇고.

내가 혼자 되는게 마치 운명같음.

이성은 솔직히 크게 욕심없음. 좋아해본적이 학창시절이 마지막이니까.

근데 친구는, 가족은 뭐라도 내 근처 사람이 있었으면 안됐을 려나???

너무 오래 혼자 있으니까 나가서 뭐 해바라.

먼져 말을 갈어봐라 못하겠음.

니가 혼자 오래있아보셈

성격이 이래짐.

아 왜 나는 이렇게 더ㅣㄴ걸까 시잘진짜

나 기부도 하고, 나쁜직 한번 안했는데

왜 이렇게 괴롭게 살아야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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