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 만나서 생각나는 애가있는데

고등학교때 만나서 생각나는 애가있는데앱에서 작성

ㅇㅇ(119.71) 2022.03.09 14:45:51

조회 87 추천 3 댓글 1

고등학교때 만난애기

솔직히 내가봤을때 뚱뚱하지도 마르지도 않았고...

근데 중학교때 약간 남들에비해 통통한편이어서(어마무시한 비만도 아님) 애들한테 따돌림당하고 남자애들이 와서 걔 괴롭혀서 고등학교 갔을때도 성적 자신감에 생채기나고 대인관계에서 안좋은 기억하고 얽혀서 그걸 안고사는 그런모습이 보였음

남들이 뭐라고하면 더 시니컬해지고 자기안에 숨는성격이라 내면에 쌓인 울화가 남들보다 심했을것같다고 느꼈음

약간 애가 외강내유 그리고 상처가 많은데 제대로 치유해줄 사람은 없는 상태...

그래도 자기상처를 세상과 사람들에게 드러내고 나중에서라도 근본적인 문제부터 하나하나 고리를 풀어나가려하는 용기와 본능적인 실천력이 대단하다고 느낌

태생적으로 자기스스로를 잘 알고있고 그걸 말한마디 함부로 해도 안되는 성역화시키지도 꼬아놓고 감춰두지도 않는다는게 나 자신에게도 묘한 위로가 되더라

잘있겠지 그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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