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의 관점이라는 게
현실을 따지는 거고, 현실에 맞춰서 자기 한계를 명확히 인지하고
실리를 추구하는 거지,,
안될 건 확실히 버리고 될 것만 가지고 가자,,
우리가 가진 예산 내에서 가능한 것만 하고
가능하지 않은 것은 아예 하지 말자는 거,,
가계부를 작성하는 어머니 같은 포지션이 우파에 가까운 거지,,

이런 관점이 너무 뚜렷하면
진보 좌파의 행보가 손실이 나는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벌이는 거고, 당장의 성과도 없으니, 무능하고 안일하고
꿈만 크고 이상만 좇는 헛똑똑이로 비춰지는 거지,,
그래서 바보라고 비웃을 수는 있지만

좌파를 키우지 못하는 나라는
사회의 진보를 꿈꿀 수 없는 나라라는 점에서 패망이다,,

좌나 우의 이분법적 논리로 갈라쳐서 단정할 문제가 아니라
국가는 그 어려운 진보를 어떻게 해서든 버리지 말고
키워야 미래가 있는 거라는 소리다,,

우리나라가 자원부국이냐, 소비대국이냐,,
2만 달러까지는 굴뚝 산업으로 컸다지만,,
3만 달러까지는 it로 성장했고
문화적으론 한류로 세계적 영향력을 확장 중이다,,
이거는 사회적 진보를 꿈꿔서 이뤄낸 성과인 거다,,

한국이 3만달러가 됐으면 4만달러 5만달러까지 가야 하는 거고,,
그럴려면 한국은 필수적으로 진보 좌파를 키워내야 하고
10번 실패하더라도 1번 큰 거 터질 때까지 투자하는 거다,,

이런 큰 관점 없이
좌파는 바보고 무능하고 좀먹는 집단이다,, 이렇게 매도를 하면
나라에 답이 없다
적아도 아시아에서 민주주의 선도국이니 시민사회니
이딴 말도 더는 한국에 어울리는 말이 아니게 되고
그저 그런 나라의 수준에서 영원히 머물면 될 일이다,,

이게 나라를 통치하는 제일 쉬운 방법이고
국민도 대충 국가 운영하는 기득권한테 맡기고
내만 열심히 살면 되는 나라 수준에서 만족하는 길이지,,

그치만 우파 기득권의 부패와 비리와 사회 질서를
감시하지 않으면 그 나라 자체가 아예 썩지
그래서 진보 좌파를 키워야만 하는 거임,,
키우는 비용이 많이 든다고 사회적으로 죽이자고
말하는 새끼가 있으면 그새끼가 조선시대 쇄국정책 마인드인 거고,,

문재인 정부는 실수가 많은 건 사실이고
문재인 자체도 유능한 리더는 아니었지,,
운동권 좌파들 무능함을 털어내는 구간으로 보고,,
더 나은 혁신 개혁 집단을
만드는 게 한국의 과제지,

지금 세계가 더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좌파는 바보고, 진보는 나라 말아먹는다는 헛소리나 해대는 건
스스로 한국의 한계를 결정하고
나중에 강대국에 먹히겠다고 자살 선언하는 거지,,

한국은 3만 달러에 걸맞은 사회 안전망이 부족하다,,
그걸 구축하는 것만 해도 비용뿐 아니라
시행착오도 꽤 발생할 수 있다,,
그래도 해야만 한다,,,,
그걸 구축하겠다는 게 진보 좌파고
될 놈 데리고 가서 전리품 챙겨주고
안될 놈은 알아서 도태돼서 죽든 말든 국가 책임 없다는게
한국의 보수 우파지,,

그러다가 국민들한테 역풍 맞고 ㅈ망해서
진보 정책 가져오고
중도보수 선언한 상황에서
좌파가 바보라는 단정이나 짓다니,,

당장 부동산 분풀이 표심으로 국힘이 대통령 당선시켰지만
엄청난 정권심판론에 걸맞지 않게
1%도 안되는 차이로 이겼다는 건
한국의 길은 보수가 아니라 진보에 답이 있다고 믿는 사람이
많다는 거고, 그게 여전히 옳은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