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다른 십성은 다 가진 무재 비다랑 대화해보고 학을 뗀 경험이 있어서 성별 불문 무재가 얼마나 심각한건지 앎. 판단력이 아예 제로야. 자기가 무슨 문제가 있는지 자체를 인식을 아예 못 해

무재 - (무언가를 물어봄)

나 - (답변해줌) 어쩌구 저쩌구

무 - 그럼 A는 B야?

나 - 그에 대해 설명함

무 - 아. 근데 A는 B야?

나 - 당황스럽지만 다시 설명해줌

무 - 그래. 그래서 A는 B야?

나 - 속 터지지만 이 대화의 본질적인 문제점을 지적해줌 (답해줘도 같은 질문을 계속하는 것)

무 - (잠시 후) 그래. 근데 B는 C야? (근데 사실 B랑 C는 완전 똑같은 내용인데 그냥 표현만 다른 거임)

나 - 미칠 것 같지만 다시 이 상황의 본질적인 문제점을 지적해줌 

무 - 알았어. A는 B고 B는 C니까 A는 C라고 보면 되겠네

진짜 차라리 무재보단 재다가 낫고 무관이 낫고 무인성이 나아. 이건 아예 정상적인 대화 자체가 불가능해. 재성이 판단력, 현실성이라더니 진짜. 질문도 완전 다다다다 쏟아붓듯이 함. 내가 무슨 선생도 아니고 답해줘야 할 의무도 없는데 그 와중에 미안하거나 고맙다는 말은 한 번도 안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