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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나쁘다는 생각이 들 때가앱에서 작성

ㅇㅇ(220.126) 2022.03.13 15:09:32
조회 34 추천 0 댓글 0

역갤에서 누구를 비난할 때 그 대상이 나랑 겹쳐서 옛날의 안좋았던 일들이나 후회되는 일들이 생각나서 그랬나보다

사주 알기 전까지는 후회와 자괴감만 있었는데 사주 접하고나서 원인이 대충 보이니까 내가 내 삶의 주체가 되지도 못한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이래서 내 삶이 이랬구나~ 하고 납득하고 편해진 기분도 있어

그냥 다른 선택을 했다면 어땠을까 왜 항상 잃고나서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건지 이미 알고 있었는데도 그럴 수 밖에 없어서 불안하고 망설였던 과거가 아직도 나를 옥죄는데

그땐 그게 최선이었겠지 다시 돌아간다해도 똑같이 그랬을거야 그때도 진심이었으니까 그치만 만약에 정말로 돌아간다면 차라리 그러지 않을래 이미 그때도 어떻게 될지는 나도 어렴풋이 알고 있었어 그리고 예상대로 흘러갔고

그런데도 내가 그 선택을 한 이유는 조금은 바꿀 수 있지 않을까하는 내 오만한 판단과 알량한 기대감에 처음으로... 마음을 내준거야

참고)보닌 인다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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