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은 그럴땐 어떻게 해..?

나에겐 상식인데 상대는 기초개념조차 없거든.

아니. 상대에게 기존 상식적 틀을 벗어난 이야기를 해야하는데 말야.

설명해도 상대는 여전히 상식적인 틀을 기반해서 

계속 해석하려고 하는데

그걸 지적하는게 쉽지가 않아.

아니면, 통하는 용어로 설명하면 편할텐데 말이야.

그 작업이 선행되야 하는데, 그럴수록 글은 장황해질 뿐이야.

나도 상대가 뭘 아는지 모르는지 몰라서

접근하기 어렵고

결국 도리어 착각과 오해를 산단 말이지.

이렇게 복잡해지니.. 나름 미리 논리 체계를 세우려고 하는데..

아는 것과 설명하는 것. 별개인지 잘 안되네.

내가 부족한 탓도 크지만 말야.

제대로 안다면 쉬운말로 이해에 접근하도록 하겠지.

그참. 동문서답할때.특히 역학애선 더더욱 애매해.

이게 이현령비현령인지, 

이치가 정해진 바 없이.
즉 법칙에서 자유로운게 결국 이치에 맞는건지.

스승과 조금만 생각이 달라도 사문난적으로 몰리는

조선시대에서도 주역만큼은 자유로운 해석이 가능했으니..
지금과는 다른 참 묘한 일이야.

흠. 늦은 새벽 내가 너무 진지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