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반의 자리라고 한다면 보통 문과와 무과로 나뉘곤
하는데 문과는 우리들이 보통 생각하는 양반의 모습과
거의 일치해.
무과는 장군과 군사, 안보 등등을 담당함으로써
문과보다는 아니지만 역사에서 무과가 세력을 잡은
시대도 종종 있었지.

현대 시대로 들어오면서부터 문과 무과가 다른 직종으로
변경되기 시작했어.

문과는 현대에 들어오면서도 그 성질이 나름대로 비슷하게
유지가 되어왔어.
판사, 변호사, 고위급 공무원 등등으로 나뉘었지.

하지만 무과는 달랐어.
무과는 군인으로도 권력을 잡곤 했지만
보통 무과의 최고점이라고 할 수 있는게 바로 검사야.
그리고 군,검,경을 이루고 거기다 감찰직도 더불어
무과의 역할을 하게 되었어.

시대는 항상 달랐어.
문과가 세력을 잡곤 하면
나중에는 무과가 세력을 잡았고
또 문과가 잡고
그 담은 무과.
문과....
무과...

무과가 세력을 잡은 최고의 전성기는 6~80년대 대한민국
공화국 시절이 정말 최고의 전성기였지.

장군이 쿠데타를 일으켜서 정권을 잡으니 오죽 했겠니.
무과 정권이 들어서고 국방부는 주목을 받고 더불어서
검찰이 권력을 잡게 되었어.
그 때 당시에는 검사가 새한테 '떨어져라!'하고 호통치면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그 정도의 권력이었다라지.

문민정부가 들어서고 난 이후부터 무과는 항상 무시를
당해왔지. 오죽하면 또 개혁을 한다나 뭐라나.

국회의원, 장관직을 거치지 않은 검찰총장 출신이
바로 대통령으로 등용된 점도 이런 시대의 흐름을
타고났다는 생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