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간합(펌)

ㅇㅇ(118.218) 2021.09.23 22:33:09

조회 8108 추천 31 댓글 43

합거에 대해 질문 올려준 갤러를 위해 적어봄

천간합은 천간을 묶는 작용을 한다
그래서 합거(합해서 없애버린다)는 단어를 쓰는거지

합거는 천간의 뿌리가 약할수록 잘 일어난다
여기서 약하다는 의미에 대해 혼란이 있을 수 있는데
십이운성도 중요하겠지만
기본적으로 투간 여부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단순히 생이 되는 경우는 (갑자 정묘 등등)
사실 생이 되는 것에 불과하지
뿌리로서 작용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요컨대 대략 투간이 제일 중요하다는 말.

합이 되는 경우 양쪽 천간 모두 투간되어 있어야 합거가 되지 않는다.
가령 만약 갑만 투간되어 있다면 기토가 갑의 작용을 방해하게 됨. 그래도 갑이 투간된 이상 지지가 그대로 발현되는 것이기 때문에 갑의 작용은 계속해서 유지된다.

문제는 양쪽 천간 모두 투간되지 않을 때인데, 양쪽 천간이 모두 묶여버려서 제 역할을 못하게 된다. 여기서는 합하는 천간의 칠살을 써서 합을 해소할 수 있다.
갑기합의 경우 갑목을 극하는 경금이나 기토를 극하는 을목이 있으면 합거를 막을 수 있다.

이 조차도 안되면 그제서야 합화를 논하는 것인데,
어떤 조건에서 합화가 되는지는 딱 잘라 말하기가 어렵다
본디 케바케인지라

출처: https://m.dcinside.com/board/divination/14669580

이거 맞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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