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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의 대부분은 이렇게 만들어진다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1.152) 2022.03.17 23:22:47
조회 158 추천 13 댓글 3


첫번째
실제의 나와
남들이 보는 나와
내가 생각하는 나의 차이가 클 때
불행이 만들어진다

성찰을 하면서
실제의 나와
내가 만든 자아상의 괴리를 좁혀야
불행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다

사춘기 시절 정체성과 자아를 찾는 것에
힘을 쏟은 사람이라면
성인이 되고 나선
그 시절 확립한 자아상은
더이상 자신을 대변해 줄 수가 없다는 걸 깨달아야 한다

나는 이러이러한 사람이다 라고 규정지어 놓으면
실제로는 그보다 더 넓은 가능성을 가진 사람일지라도
자신이 만든 틀 속에 갇혀 더 성장하지 못하고 만다

숲 전체를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는 코끼리라도
아기 때 다리에 족쇄가 채워져서
말뚝에 매여서 자란다면
나중에 족쇄가 풀리더라도
말뚝의 쇠사슬 반경만큼만 움직이게 되듯이

자신을 어떠한 사람이라고 단정짓기 전에
다른 여러 문화들을 되도록 직접 체험해보고
다른 삶의 방식과 관습도 존재하며
그곳에선 그런 방식이 일반적일 수 있다는 걸 습득하고
내 생각만이 옳다는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은
틀리거나 바보가 아니라
나와 다른 삶을 살아왔던 사람일 뿐이다

그것을 인정하고 나면
불행이 하나둘씩 사라진다



두번째

나이가 들수록
우리 뇌는 활동을 게을리 하기 된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것보다
내가 이제까지 경험했던 일들 중에서
현재의 상황과 유사한 것을 찾아내어서
대입시키는 쪽을 택하고 싶어한다
이미 경험했던 거라면
뇌가 활동을 하지 않아도 된다

시대가 바뀌면 사회의 기준도 달라지는데
나이가 들면 바뀐 기준에 나를 맞추기가 번거로워진다

노화된 뇌는
내가 경험하고 옳다고 믿어서
기준으로 삼았던 방식 그대로 따르고 싶어한다
그래야 뇌 활동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불행의 시작이다

내가 스스로를
내 경험이라는 기준의 말뚝에 고정시켜버렸기 때문에
그 언저리에 머무는 이들 외엔
다 바보같고 미친놈들로밖에 보이지 않게 된다

우리 인생의 목표는 각자 다 다르다
내가 만든 목표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향해 가는 사람이 보일지라도
내가 뒤처졌다고 자책할 필요도 없고
엉뚱한 목표를 향해 간다고 이상한 눈으로 바라볼 필요도 없다



세번째

내 생각과
내 말과
내 행동의 간극이 클 수록 불행해진다

남 앞에선 웃고
돌아서면 그 사람을 욕하면서
방금 자기가 욕한 사람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한다면
불행한 사람이 아닐 수 없다

바보같은 사람이라면
웃지 말고 면전에 대고 마음 속 욕을 해버리라는 말로 알아들을 수도 있겠지만

현명한 사람이라면 의미를 잘 알아들을 것이다

하늘에 뜬 똑같은 달이지만
성난 파도가 일렁이는 거친 수면엔
달의 모습이 갈기갈기 찢겨져서
못생긴 모습으로 비치겠지만

잔잔한 호수에 비친 달은
동그란 모습으로 떠 있을 것이다

타인이 내 마음의 평정을 흩뜨리도록 내버려두지 마라

이 세 가지를 잘 기억한다면
불행은 나를 향해 다가오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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