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웹소설 낸 '지존파 검거' 前강력반장

만남의광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3.19 17:24:14
조회 42 추천 0 댓글 0

웹소설 낸 '지존파 검거' 前강력반장.."경찰은 천직"

https://news.v.daum.net/v/20210712073404121


경험담 엮은 '지존파 강력반장 고병천' 공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고병천씨 [촬영 송은경]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고병천씨 [촬영 송은경]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소설에 나와 있는 내용은 모두 사실입니다. 경찰 후배들에게 '이런 방법도 있다'며 수사도 가르쳐주고, 나 자신의 자존감도 생각하면서 썼어요."

1994년 연쇄 살인조직 '지존파'를 검거하는 등 수많은 강력사건을 해결한 고병천(72) 전 서울 서초경찰서 강력반장이 이번엔 자신의 이름이 제목에 들어간 웹소설 '지존파 강력반장 고병천'을 들고 왔다.

송파구 자택에서 만난 고씨는 "박사학위 논문을 받고 강의를 하다가 허리가 아파서 수술받고 움직이지 못하게 됐다"며 후배들을 위해 '작정하고' 글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보통 경찰들이 맡는 사건은 지루한 경우가 많은데 내가 경험한 사건 중 의미 있는 것들로, 또 수사기법이 독특한 것들로 소재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달 초 웹소설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에서 공개된 논픽션 '지존파 강력반장 고병천'은 순경 시절 고씨의 첫 범인 검거부터 시작해 지존파 사건, 앙드레김 권총 협박 사건, 압구정 아파트 유괴 사건 등을 수사하는 과정을 담았다.

고씨가 직·간접으로 겪은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탈옥수 신창원 사건 등 1990년대 유명 사건·사고와 각종 신문기사·통계·논문 자료 등을 인용해 당대의 분위기를 풍부하게 재현한다.

워낙 사실이 꼼꼼하게 기록된 덕분에 하나의 르포르타주로 읽히기도 한다.

고씨는 인터뷰 내내 "허구는 전혀 없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공동 저자인 이수경 작가가 고씨의 이야기를 듣거나 자료를 읽은 뒤 '팩트체크'를 하고, 이를 토대로 쓴 결과물을 고씨가 다시 검토하는 방식으로 집필이 이뤄졌다.

2009년 퇴직 직전부터 최근까지 10여년간 허리 수술을 4차례 했다는 그는 아픈 와중에도 작품을 위해 일주일에 1∼2회 4시간씩 2년 반 넘게 인터뷰를 했다고 한다.

처음엔 종이책으로 낼 생각이었지만 플랫폼 측 제안으로 웹소설 형식을 택했다. 고씨는 "젊은이들이 웹에서 보는 건데 처음엔 자신이 없었다"면서도 "일단 반응이 좋으니까 고맙다"고 했다.

'지존파 강력반장 고병천'을 읽은 이는 11일까지 9만명이 넘었다.

젊은 시절 고병천씨 [본인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젊은 시절 고병천씨 [본인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고씨는 작품 집필을 계기로 자신이 겪은 사건들을 정리하면서 후배들에게 새삼 미안함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내가 직원들을 너무 고생시켰구나 싶어요. 보통 한 팀에 저 포함 6명인데, 나는 봐주는 게 없거든. 그러니까 직원들이 원망했죠. '적당히 좀 하자'는 사람도 있었고. 또 위에선 일 열심히 하는 사람한테 계속 일을 시키고요."

하루 대부분을 재활훈련에 쓴다는 고씨는 "지금은 보조기기를 딛고서야 걸을 수 있는데 하루빨리 걷고 싶다"고 했다. 그는 시인으로 등단하는 꿈을 오래도록 간직해 왔다면서 "신춘문예에 한 번 응모해봐야겠다"며 웃었다.

1976년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해 시작해 33년간 범인 잡는 형사로 살아왔던 고씨에게 '다시 태어나면 경찰을 또 할 생각이 있나'라고 묻자 그는 잠시 망설이다 이렇게 답했다.

"대답하기 어렵네요. 그런데 만약 다시 태어나도 똑같은 DNA를 갖고 태어난다면 해야겠죠. 그게 몸에 맞거든. 정신과 육체, 모든 부분에서 형사는 내게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2024년 가장 기억에 남는 인터넷 이슈는? 운영자 24/12/23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1458075 진작잊었을것같은데 걸려서 아임 프라미스 초코브라운(118.235) 22.03.19 32 0
1458074 여행 너무 가고싶지 않니? 999(58.123) 22.03.19 54 0
1458073 재왕이 합리적이제 ㅇㅇ(176.160) 22.03.19 37 0
1458072 계묘월 좋은 사람 사주 특징 모야? Jair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9 128 0
1458070 한국에 재빻남이 많은거임ㅇㅇ 문화정서보셈 돼지토끼(돼토)0ㅅ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9 44 3
1458069 내사주화용신이라는데 왜케남자복이개좆같이없어? ㅇ ㅇ(221.158) 22.03.19 31 0
1458068 우지은 배꼽냄새까지 사랑하는 남자 : 아기펭귄 [1] ㅇㅇ(118.235) 22.03.19 35 2
1458066 인다남 아빠 특 [2] ㅇㅇ(223.39) 22.03.19 92 0
1458064 원래 사적인 만남에서 제 3자 얘기하는거 아니라고 배웠는데 ㅇㅇ(125.143) 22.03.19 31 0
1458063 이사주 인기많음? ㅇ ㅇ(221.158) 22.03.19 27 0
1458061 맥주 이거 먹고잇는데 [11] 유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9 55 0
1458058 우지은 아기펭귄 둘이 사귐 [2] ㅇㅇ(118.235) 22.03.19 42 2
1458057 심각하다.. 내 주변 남사친들도 다 무재거나 쟁재네ㅋㅋ ㅇㅇ(14.6) 22.03.19 278 15
1458055 지나고보니 내우울함 다 상대하느라 초코브라운(118.235) 22.03.19 22 0
1458054 야 백신3차 안맞으면 여행도 못간다며 [3] ㅇㅇ(223.39) 22.03.19 60 0
1458050 나 근데 우울한거 잘 티 못내는거 같음 ㅇㅇ(49.164) 22.03.19 18 0
1458049 2020년에 크게 다친 사람입니다. [2] ㅇㅇ(125.178) 22.03.19 46 0
1458048 왜 재다남 쓰레기라 그럼? [4] 킹리시부엉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9 115 0
1458045 아버지랑 엄마 말씀이 다 맞아 999(58.123) 22.03.19 30 0
1458044 오늘따라 마음이 참 편하다 ㅇㅇ(223.62) 22.03.19 28 0
1458042 어른으로써가치없는것들은모조리싹다쳐라 [1] 234(185.54) 22.03.19 34 2
1458041 이리부족한날 다상대해주느라 고생했지 초코브라운(118.235) 22.03.19 15 0
1458039 쉬는게 싫은 이유가 999(58.123) 22.03.19 31 0
1458038 인비다재빻무시하지마라 ㅇㅇ(27.119) 22.03.19 61 1
1458037 봄의정취 털진드기(124.55) 22.03.19 19 0
1458035 재다는 근데 진중한거싫어하는듯 [5] ㅇㅇ(124.5) 22.03.19 125 8
1458034 아빠 아빠 [1] 아기(223.33) 22.03.19 35 0
1458031 직업추천좀ㅈㅂ [1] ㅇㅇ(121.129) 22.03.19 26 0
1458028 나는 올만에 사람들하고 연락해서 즐거운 대화 나누었는데 ㅇㅅㅇ ㅇㅅㅇ(220.70) 22.03.19 25 0
1458027 몸건강한사람 신강임? [2] 아라(106.101) 22.03.19 51 0
1458026 미용실에서 실수로 펌을 한 에타인,.jpg [1] 을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9 80 1
1458025 나상대하느라 다 피곤했을것같암 초코브라운(118.235) 22.03.19 19 0
1458024 아아아악 내인생노답 [2] ㅇㅇ(27.119) 22.03.19 16 0
1458023 의외로 일본에 있는 물건,.jpg [1] 을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9 108 6
1458021 길가에 날씬한애들 많지않냐.. 뚱뚱한애들 집에만있나봐 [2] ㅇㅇ(223.62) 22.03.19 41 0
1458020 결국 늙으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이 몸땡아리를 234(185.54) 22.03.19 22 0
1458017 나상대하느라 겁나 고생했어 초코브라운(118.235) 22.03.19 20 0
1458016 무재남이나 쟁재남만 꼬이는 거 혹시 기신운이라 그런거냐 [4] ㅇㅇ(14.6) 22.03.19 192 3
1458015 서양 법정서기가 듣고 기록한 실화,.jpg [1] 을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9 55 1
1458014 ㅈㄴ 센 신강 사주인데 편관운 왜케 힘들지? [2] ㅇㅇ(223.39) 22.03.19 218 0
1458013 고맙지 다고맙지 초코브라운(118.235) 22.03.19 16 0
1458012 피곤하다 ㅍㅇ(58.148) 22.03.19 17 0
1458011 피곤하다 진자 [26] 유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9 90 0
1458010 전재산 256억 [11] 돼지토끼(돼토)0ㅅ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9 57 0
1458007 확실히 나는 연하를 피해야하는 사주인듯 ㅇㅅㅇ... [3] ㅇㅅㅇ(220.70) 22.03.19 101 0
1458006 지지 삼합 떨어져있어도 성립 되는거야??????? [1] ㅇㅇ(1.235) 22.03.19 188 0
1458005 응애 ㅇㅇ(1.239) 22.03.19 19 0
1458004 짱구가 맛있네요 아기(223.39) 22.03.19 22 0
1458003 짤툰작가 짤태식 200만 공약,.jpg [1] 을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9 64 0
1458002 내 팔자는 무재남만 꼬이네 .. 에휴 [3] ㅇㅇ(14.6) 22.03.19 159 1
뉴스 손흥민의 미래는? 토트넘 연장 vs 아틀레티코·바이에른 유혹 디시트렌드 14: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