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하고 안 맞는 인간들 처내다가 

어느순간 보니까,,

가장 최소한의 인맥들만 남게 되었네,,

인생 사는 거는,,

성격 안 맞는 사람들도 

끌고 가거나,

그들이 끌고 가려는 거에 끌려가주거나,,

그렇게 타협하고 사는 건데,,

그게 민주주의 방식이기도 하고,,

(민주주의가 무조건 옳고 정답이라는건 아니지만)

집단이 더 강해지는 방식이기도 한데,,

내 개인의 기분만 너무 생각하긴 했었어,,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인생 대전략을

너무 도외시했어,,

성격 더럽게 안 맞는 인간들이야 답없다 싶으면 거르는 게 맞지만,,

내 기분, 비위 상하게 하는 포인트가 있다고 해서

아예 무존재로 취급할 필요까지는 없는데 말이야,,

개인이 멘탈 아무리 강해져봐야 

중요한 순간에도 결국 일개 개인일 뿐이지,,

혼자서는 외로운 법이고,,

그 외로움도 사실 견디는 것뿐이고,,

말로는 아무도 필요없다고 허세를 부려도,,

암묵적으로는 쌓인 외로움을 터뜨려줄 만남을 기다리는 것뿐인데,,

너무 인생이나 타인을 우습게 보다간 

괜히 고독을 사서 괴로워지는 경우가 많네,,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도 위험하지만,,

인생 전반이 여러 상황에서 균형을 찾아가야 하는 

괴로운 시간들이 잔뜩 있어서,,

간여지동스러운 성격은 자기 중심의 자기 위주의 

관계만 고집하고, 환경만 찾아가고,,

그게 난 문제라는 생각을 요즘 많이 했음,,

인생의 가능성이 한정적이고,,

비뚤어지면 사고가 편협해진달지,,

안락함을 추구하다가 외부에 대한 면역이 너무 떨어지는 게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질적이고 떠들석한 분위기에 적응할 줄도 알아야 하는데,,

아무튼,, 

고집쟁이들이 많은 것 같은데,,

그 고집이 너무 힘들면 탈간여지동 선언을 하고 살면 어떨까 싶다,,

아니면 본인의 고집을 결국은 정교하게 완성해서,,

똥고집 소리를 들어도,,

완벽한 하나의 캐릭터가 되어서 

사람들에게 잘 녹아들지는 못해도

사람들이 자신의 곁에 많이 남도록 좋은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 되거나,,

이건 나 스스로에게 하는 훈장질일 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