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물에 있어서 평균적으로 양이 22%이고 음이 78%이다. 물론 개별 사물마다, 또 시점에 따라 비율이 달라질 것이다.
음이 있고서야 양이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보다는 음과 양이 양면성이되 음의 비중이 정의상 더 클 수밖에 없다.
양이 양인 것은 특별하기 때문이다. 양이 음보다 흔하다면 음이 더 대접받을 것이다. 가령 반도체의 포지티브 홀이란 반도체 결정의 불순물때문에 전자 전도밴드에 구멍이 뚫린 것이다. 즉 전자라는 입자가 없는 상태이지만 그 구멍 자체가 마치 양전하를 가진 입자처럼 흐르게 된다.
이와같이 음과 양이란 상대적인 것이며 가치의 우열을 전제한다.

1. 양과 음은 서로 분리되거나 한쪽에 종속되지 않는 사물의 양면성이다.
2. 양과 음은 가치에 있어서 수직적인 관계이다.
3. 비중에 있어서 양이 음보다 희귀하다.

이는 엔트로피로도 설명할 수 있다. 세상에 양기는 한정되어 있는데 어느 한쪽에서 지나치게 많은 양기를 끌어다 쓰면 나머지 지역은 음기로 가득차서 불균형이 발생한다. 양기가 지나치게 많은 곳은 많은대로 문제가 생기는데, 사회 변화속도가 지나치게 빨라서 음에 해당하는 시스템적인 부분이 붕괴되어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