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자신의 생년에 한국에서 60만명이 태어났고 대충 30만명 정도가 같은 성별이라면,

평균적으로 한국에서는 대략 68명 정도가 자신과 같은 사주팔자+대운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게다가 2030들의 경우 모친들이 제왕절개를 꽤나 많이 했을 것이기 때문에,

만약 낮에 태어났다면 실제로는 100여명 정도가 자신과 같은 원국와 대운을 공유한다고 말할 수 있겠다.

그러니 사주팔자 원국과 대운만 가지고는 그사람이 대통령이 될지 동네 이장이 될지 판단할 수 없지 않을까.

결국, 상식으로 회귀하여, 사주만큼이나 중요한 건 지능이나 가정환경 등 생년월일시와 별개로 타고난 것들이다.

같은 사주더라도 만약 김영삼마냥 부자 아버지 + 최연소 국회의원 + 서울대 출신이라면 대통령을 할 수도 있는 거고,

그냥 농부 자식이라면 기껏 동네 이장으로 끝날수도 있는 것이다.

다만 사주팔자 원국에서 나온 구조들(식상생재, 재생관 등등)은 나름 가치가 있는 것 같다.

결국 대부분 그런 구조로 수렴한 생활을 하게 되는 것 같으니까...

그래서 사주팔자만으로 모든 미래를 점칠수는 없지만, 그래도 한번 돈 주고서라도 보는 의미가 있는 게 아닐까.

물론 60갑자 일주론은 MBTI보다는 최소한 의미가 있는 것 같으니까 우리같은 아마추어들은 그것만 알아도 될 것 같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