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그럴려면
아무 사건도 일으키지 말렴,,

그렇게 아무일도 만남도 없이 최대한 회피하며 사는 것이
사실 삶이라고 이름 붙일 수 없는 형태의 존재함이긴 한데,,

따지고보면 존재하는 것도 아니겠지,,
내가 정의가 안되는 걸 테니까,,

그냥 어딘가에 내가 있었던 건지도 모르게 잠시 자취를
남길 가능성을 쥐고 있다가 뭣도 실현되지 못하고 사라지는 거니까,,
,
,
그냥 말이다,,
후회도 원망도 당연히 드는 감정이니까
쿨하게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감내해야지,,

역시 사람은
감정을 무서워하면 안 된다는 걸,,
새삼 다짐해야겠어

여러 다양한 사건을 두려워하면

가짜 감정에 도취해버릴 수 있어,,
자그마한 감정이 너무 커져서 나를 삼킬지도,,

그래서 어떤 감정에 빠졌을 때
올바르게 바로잡을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나를 구원할 마법의 주문을 잔뜩 발굴해놔야 해,,
내 현재를 왜곡 없이,, 직시할 수 있도록 말이다,,

그리하여서 후회나 원망을 삼켜버릴 만큼의
더 큰 가치의 정신적, 심리적 경지의 상태에,,
도달할 수 있으려나,,

인간은 신이 될 수 있으려나,,
허무라는 종양이 없는 해탈의 세계로 열반할 수 있을까,,,,

내 관심은 이제 이런 것뿐인 모양,,

그러니 두근거림이나 설렘이 자랄 수 있도록
인생의 사건을 만들도록 하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