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근대사회에서는 남녀관계에 "선"이라는 게 존재했기 때문에 기껏해야 애처가나 공처가만 존재했을 뿐이다.

하지만 성정체성과 성역할이 재조정된 현대에는 기꺼이 자기 부인의 종이 되길 자처하는 소위 퐁퐁남들이 등장한 것이다.

이런 퐁퐁남이 자신의 부인을 극도로 종하게 되어

자신의 일간이 스스로의 오행을 버리고 부인의 일간 오행으로 따라가는 걸 가리켜 "종처격"으로 명명하겠다.

응용:

윤석열씨는 경자년 무자월생인 경진일주이다.

비록 시주를 아는 건 아니지만 최소한 년월일주에 관이 없다는 건 확실하다.

확실히 사시 9수로 유명한 윤석열씨의 인생은 관과는 거리가 멀었다고 볼 수 있겠다.

허나 부인인 병신일주 김건희씨를 만나 결혼하게 되었고

이후 철저히 부인을 종하게 되어 윤석열씨의 경금이 화의 성질을 가지게 되었다고 가정해보자.

이러는 순간 년지와 월지의 자수가 모두 관살로 바뀌고 년간 경진은 재성, 무토와 진토는 식상으로 바뀌게 되니

식상생재+재생관이라는 완벽한 구조로 사주원국 역시 재창조된 것이다!

여기에서 얻어야 할 교훈은 다음과 같다:

남자 입장에서 가장 확실한 개운법은 자신이 종했으면 하는 오행의 여자와 결혼하여 평생 종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