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과 같은 민주주의 국가 한국에는 전혀 안 맞는 스타일의 사람이다

나는 좀더 지켜보면서

윤석열을 재평가할 날이 있겠지 싶어서,,

당선 되고도 걍 별 생각 별말 없이 보고만 있었는데

청와대 졸속 이전 통보를 보니까,,

민주주의적 협치와 타협과 의논과 협의라는 

절차의 완벽한 생략이라는 점에서

모르는 게 많아도 정말 많다고 결론을 내버림,,

현 통수권자가 동의하지 않으면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을 사전 물밑 협상도 없이

괴상하고 거친 언플로 여론 몰이를 해대서

타협의 대상한테 밉살을 보이는 것만 봐도 전형적인 점령군 태도고,,

청와대라는 것은 국민이 임명한 대통령의 현 집무실인데

이것과 관련된 이전이라는 것은 

국민에게는 반드시 중요하고 국민이 소상히 알아야 할 부분이라는 점에서,,

광화문 이전이라는 공약은 완전히 거짓이었고,,

용산 국방부 건물 점거라는 형태의 숨은 목적을 속였다는 점에서 뒤통수였다는 점에서,,

국민을 생략시켜버린 점,,

이거 하나만 놓고봐도 

민주주의적으로 통치하지 않고

집권 엘리트 세력이 알아서 다 할 테니

결과랑 성과만 내면 닥쳐라, 이런 마인드인 걸 만천하에 드러낸 셈이다,,

이런 과정을 보면

위험한 걸 떠나서 굉장히 멍청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왜 시작도 하기 전부터 반대 세력이 들끓고 욕할 빌미를 제공함??

그리고 국회의원 임기 2년이나 남았는데

국정 초반부터 민주당한테 발목 잡힐 일을 왕창 벌려놓음,,??

그리고 청와대 이전이라는 중차대한 일을

왜 국민적 여론과 소통 없이

지멋대로 용산으로 옮긴다고, 그것도 2개월 만에 

다른 부처 연쇄이동시키는 무리수까지 두면서,

강행으로 돌파하려고 함,,???

이치적으로도, 

협치적인 면에서도,

무조건 반발을 들끓게 만들 짓을 왜 이렇게 무리하게 하는 건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

심지어 같은 보수 내에서도 상당수가

우려와 반대적 의견을 표출하고 있는,,

누가봐도 진짜 무당한테 청와대 하루라도 들어가면 죽는다, 이런 말이라도 

들어서 저러나, 하는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

이건 진짜 멍청하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집권 후 

광화문 이전의 불가론을 설명하면서,,

용산으로 후보지를 낙점했고,,

충분한 조사를 통해서

국민의 공감대와 논의를 이뤄내는 과정을 보인 후

순차적으로, 순리적으로, 

여러 우려의 공백 없이

이전을 해도 충분히 가능하고

이렇게 잡음이 낄 일이 전혀 아니다,,

근데 왜 굳이 무리하게 2개월 만에

이전을 한다는 건지 알 수가 없는 노릇이다,,

이렇게 나오니까

반대파에서는 아예 용산 이전도 반대하는 강경파들

목소리만 더 세지고

윤석열 뽑앗던 중도층한테서도

잘못 뽑앗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이다,,

정말 정치 지능이 없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민주주의 국가의 행정 수반 자리가

진짜 무슨 독재국가 왕이나 검찰 총장의 독선으로도

차분히 이뤄진다고 생각하는 건가,,

절차와 협치, 협의, 

쌩까이는 견제 세력의 반발을 누그러뜨리는 세심함,

이런 게 필요한 부분인데,,

현 군통수권자 패싱에

국민 패싱으로

졸속 청와대 이전이라니,,

이 사람 5년 동안 뭘 할지 심히 걱정이다,,

청와대 이전 문제로 집권 전부터 족쇄 채워져서

시작할 텐데

국정 초기 2년은 그냥 날린듯,,

에휴,, 대한민국에 손해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