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성격 분석글 보다가
난생 처음으로 나를 객관적으로 보게됐다.

여지껏 비대한 자아를 가져서 자신을 너무 가까이에서 봐왔고, 내 생각만 하고 산 것 같더라.

MBTI같은 성향차이도 있겠지만 남들 배려 안하고, 공감 못하고, 말 예쁘게 못하고, 솔직하게 말할 필요 없는데 못참고 말해서 상처주고, 대인관계에 에너지 소비하기 싫어서 적당히 무시하고 내 갈길 가버리는게 싸가지없고 이기적이고 차가워서 내곁에 아무도 안남았던 거구나.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기본적이고 당연한 얘기를 알아도 내가 낸데 하면서 뻐기고 행하지 않는 것이 문제였다.

비겁다 혼자 다니면 용신운이라며 자위하고 있었는데, 내가 존나 쓰레기였구나 깨닫고 반성하고 성찰하면서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의 내 모습을 모델링하자고 다짐함.
  
주위에 말 예쁘게 하고 대다수에게 이쁨받는 인다남 있는데, 보고 배울건 배워야겠더라. 인다 특유의 껍데기만 있고 가식적인거 극혐했었는데, 나는 가면 좀 쓰고 다녀야되겠더라..

이런게 천간 지지 쌍으로 온 편관 대운인가 싶기도 하고.. 대운 바뀌니까 확실히 생각이 변한다. 주위 사람도 가까워지는 사람 있고, 멀어지는 사람 있고.. 재다는 멀어지고 인다가 자꾸 꼬여서 기신운인가 싶었는데, 보고 배우라고 보내온 인연인 것 같다.

편관 대운 겪어보니 장난아니긴 하다. 고칠때까지 멘탈 터지는 일 생기고 엄청 자주 울었어. 한 1년 간 매일같이 울었던듯.. 정신적으로 탈진하고, 무기력증으로 아무것도 못할 정도로 피폐해져서는 이런게 편관 쳐맞는거구나 체감했다. 안고치면 사고나 질병으로도 오더라. 비겁다 단점엔 편관 몽둥이가 약인거 같다.
  
알아차렸으니 나아지겠지..
노력하지 않으면 뚜까 맞으니까 나아져야만 한다.. 인간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