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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자는 '4대강 보 수호'...낙동강 쌀에선 녹조 독성

만남의광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3.24 00:01:12
조회 49 추천 1 댓글 0

http://newstapa.org/article/j1V3-


동강물 재배 쌀에서 마이크로시스틴 3.18 µg/kg 검출

낙동강 물로 재배한 쌀에서 녹조 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 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들은 22일 “낙동강 물로 재배한 쌀 샘플 2종에서 1kg에 각각 3.18 µg(마이크로그램=1백만분의 1그램)과 2.53µg의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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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에서 22일 진행된 기자회견.
지난 2월에 금강 주변에서 재배한 쌀(현미)과 낙동강 물로 기른 배추, 무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된 데 이어 이번에는 낙동강 주변의 쌀(백미)에서도 같은 독소가 검출된 것이다. 독소 수치도 이전보다 높게 나왔다. 금강의 현미에서는 kg당 1.3㎍이 나왔는데 이번 낙동강 백미에서 그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의 독소가 검출됐다. 마이크로시스틴은 간 독성이 있는데 청산가리보다 약 100배 이상의 독성이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분석은 이승준 교수 등 국립부경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연구진이  담당했다. 이 교수는 뉴스타파에 “정확도가 높은 기기인 LC-MS/MS로 최종 검증한 결과”라고 말했다.

프랑스 생식 독성 기준의 약 16배, 캘리포니아 환경보호국 간 독성 기준의 약 2.5배

이번에 나온 독소의 위험성은 어느 정도일까. 세계보건기구(WHO)는 몸무게 1kg당 하루 마이크로시스틴 섭취허용량을 0.04 µg으로 잡고 있다. 이 허용량에 대비해보면 60kg 몸무게의 성인이 하루 300g의 쌀을 소비한다고 가정할 때 이번에 낙동강 쌀에서 나온 3.18 µg/kg은 하루 섭취 허용량의 38% 정도다. 위험하지는 않은 수준이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 기준보다 더욱 엄격하게 기준치를 제시하고 있는 나라도 있다.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프랑스 식품환경노동위생안전청(ANSES)이 권고하는 생식 독성(정자 수 감소, 정자 질 저하) 관련 기준(0.001㎍/㎏·일)과 비교하면 약 16배나 높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환경보호국 환경건강위험평가소(OEHHA)는 ‘간 병변을 일으키는 기준’을 0.0064 µg/kg로 엄격하게 제시하고 있다. 이 기준에 의하면 낙동강 쌀은 기준치의 2.48배다. OEHHA는 또 정자 수 감소가 일어나는 생식독성 기준(0.0018 µg/kg)도 제시하는데 낙동강 쌀은 그 기준치의 약 9배에 달한다.

미국 녹조 면적 1% 확산시 비알콜성간질환 0.3% 증가

녹조의 독소는 마이크로시스틴 외에도 수십 가지가 있고, 배추와 무 등 다른 농작물에서도 녹조 독소가 검출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전체적인 위험도는 더욱 높아질 수 있다. 이지영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환경보건학과 교수 등이 연구한  논문(Cyanobacteria blooms and non-alcoholic liver disease: evidence from a county level ecological study in the United States)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녹조가 확산되는 면적이 1% 늘어날 때 비알콜성 간질환이 0.3%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한국이라고 녹조의 위험성이 미국보다 적을 리 없다. 이번에 낙동강 쌀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된 것은 그동안 금강과 낙동강의 물과 이 물로 기른 농작물에서 여러차례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된 것에 더해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험성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가. 해결방법은 물을 흐르게 하는 것밖에 없다. 4대강 사업으로 보를 막아서 생긴 문제이니 다시 보를 여는 등 물 흐름을 정상화해서 해결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보 개방정책으로 금강, 영산강의 보를 열었을 때 녹조가 95% 줄어들었다는 환경부의 조사 결과는 보를 여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금강, 영산강의 보만 개방했을 뿐 낙동강 보 개방은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 그리고 국민건강을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는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도 정부 부처들은 서로 책임 떠넘기기에 바쁘다. 
미래는 더욱 암담하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와 국민의힘은 대선 기간 ‘4대강 자연성 회복 정책 폐기' ‘ 보 해체 반대' 등 사실상 MB 정부의 파탄난 4대강 사업을 승계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윤 당선자는 후보시절 낙동강 상주와 금강 공주를 찾아 ‘보를 지키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만약 4대강 보를 다시 닫아서 ‘녹조 라떼’가 창궐한다면 어떤 결과가 초래될 것인가. 녹조가 지금보다 훨씬 심해져서 4대강 보가 있는 지역의 농산물은 불매운동의 대상이 될지도 모른다. 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들은 윤석열 당선자와 국민의힘을 향해 “지금이라도 4대강 보의 수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 비상한 위기의식을 가지고 녹조 문제 해결에 즉각 나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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