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엽다.
여자들한테 이 소리 진짜 몇 천 번은 들은 것 같다.
나는 그냥 웃은 것 뿐이고 그냥 말한 것 뿐인데
여자들이 막 귀엽다고 그러더라.
그래서 처음엔 예의상 그런 소린 줄 알았는데
한 사람도 아니고 한 열 사람이 귀엽다고 하면
그건 착각이 아니잖아.

그리고 나는 그냥 말하고 있는건데
왜 애교 부리냐고 왜 귀여운 척 하냐고 그러더라
나는 그냥 말하는 것 뿐인데
그리고 그냥 마음에 잘 맞아서 친하게 지내고 장난 치고
그러는 여자애들이 몇 있었는데 그 애들이 하나 같이
하는 말이
"너 눈치 되게 없다"
"솔로인 이유를 알겠다." 하더라.
그리곤 나중에 들리는 풍문에 의하면
걔가 너 좋아했었다고 걔는 썸이었다고 자랑했다고
너는 왜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잘해줬냐고 그러더라.

하 진짜 너무 깝깝하다.
솔직히 무반응인 남자애들보다 여자애들이 더 재밌고
놀리는 재미가 있어서 편하긴 한데
이렇게 맨날 오해 사니깐 화가나누.

얼굴은 잘생겼다기 보다는 매력있게 생겼다는 소리
많이 들어봤다. 그리고 잘웃고 웃을 때 이쁘다는 소리
굉장히 많이 들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