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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명의 배달노동자가 숨졌다

만남의광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3.25 21: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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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명의 배달노동자가 숨졌다, 노조 “단순 사고 아닌 산재”

서비스연맹, 고인 사망한 강남 교보타워 사거리서 노제 열어 추모

https://vop.co.kr/A00001610399.html


1648192557_118zZFOW_69.jpg25일 서울 신논현역 교보타워 사거리에서 열린 배달노동자 고 조병철씨 노제에서 배달 노동자 등이 조씨를 추모하고 있다. 조씨는 지난 9일 오후 고인은 평소처럼 배달의민족 배달업무를 하며 서울 강남 신논현역 인근 교보타워사거리 앞에서 신호를 위반하고 달려오던 택시가 고인이 탄 오토바이를 추돌, 사고 11일 만에 숨을 거뒀다. 2022.3.25 ⓒ뉴스1


또 한 명의 오토바이 배달노동자가 숨졌다. 지난해 8월 선릉역 대로에서 화물차에 치여 숨진 배달노동자의 추모공간을 밤새 지켰던 배달노동자 중 한 명인 조병철 씨다.

조 씨는 대통령선거가 있던 지난 9일 저녁 배달을 하던 중, 신호를 위반하고 질주한 택시에 치이는 사고로 사경을 헤매다 결국 지난 20일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동료들은 100대의 오토바이를 몰고 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동조합 배달플랫폼지부는 25일 사고가 났던 서울 강남구 교보타워 사거리에서 고 조병철 씨의 추모 노제를 열었다. 이들은 조 씨의 죽음은 단순한 사고가 아닌 "구조적인 산재"라는 점을 강조하며, 정부와 플랫폼 기업이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추도사에 나선 강규혁 서비스연맹위원장은 "3월 9일 대통령 선거가 있던 날, 쉬는 날이면 더 많아지는 배달 주문에 그날도 고 조병철 님의 핸드폰에는 쉴 새 없이 주문 콜이 울렸을 것이다. '남의 일 같지 않다'며, 밤새 (선릉역) 사고 현장을 지킨 그는 그날도 조심 또 조심 오토바이를 몰았을 것"이라며 "그런데 사고는 그를 예외로 하지는 않았다"고 안타까워했다.

강 위원장은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1년 산재 사망자는 828명, 그 가운데 배달노동자는 18명이다. 전체 산재사망사고는 줄었다는데 배달노동자 사고는 오히려 늘었다"며 "얼마 전 선릉역에서 한 분이, 며칠 전에는 강남에서 그가 사고를 당했으니 고 조병철 님의 말씀처럼 여기 있는 어느 누구가 다음번이 되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는 현실에서 우리는 일하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강 위원장은 "플랫폼 업체는 각종 프로모션으로 주요 시간대에 빠른 배달을 유도하는데, (배달노동자는) 수수료가 월급이니 한 건이라도 더 하기 위해 오늘도 서둘러 오토바이를 몰아야 한다"며 "사고가 나면 그 책임은 오롯이 우리의 몫이다. 도로 위의 약자인 배달 플랫폼 노동자는 오늘도 인생을 걸고 배달을 한다"고 배달노동자의 현실을 전했다.

1648192450_LH8LFLyC_6120.jpg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논현역 인근 교보타워 사거리에서 고(故) 조병철 배달노동자 노제가 진행되고 있다. 고인은 지난 9일 교보타워 사거리에서 운행 도중 신호위반 하던 택시와 충돌해 숨졌다. 2022.03.25. ⓒ뉴시스


해마다 오토바이 배달노동자의 사망 사고는 늘어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이에 노조는 시간당 배달 건수를 제한하고 적정 배달료를 보장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안전배달제' 도입과 함께 이를 위한 사회적 대화를 요구하고 있다.

홍창의 배달플랫폼지부장은 "조병철 동지의 사고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산재"라며 "정부는 우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대화에 응해야 한다. 노동자, 정부, 기업 등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안전 배달제를 도입하고 사고사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사회적 대화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홍 지부장은 "법 망의 뒤 숨어서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 플랫폼 기업이 책임지도록 해야 한다"며 "배달노동자를 위한 상해보험도 가입하고, 사고가 나면 플랫폼사가 책임지고 사고처리부터 시작해서 우리가 건강하게 다시 일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배달플랫폼지부는 성명을 내고 "배달노동자의 안전 문제를 논의할 수 있도록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 우아한청년들 대표와의 면담을 요구한다"며 "배달 안전교육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직접 안전교육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 마련을 요구한다. 더불어 배달의민족 주문을 수행하는 배달노동자에게 상해보험 가입 의무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정부와 국회를 향해서는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배달플랫폼지부는 "우리는 시간당 '적정배달건수, 적정운임료'를 시행하는 안전배달제를 제도적으로 도입할 것을 요구한다"며 "현재 설립이 추진 중인 배달 공제조합에 정부 예산을 반영해 더 많은 노동자들이 유상 운송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노조는 추모제 후 고인의 운구차를 따라 서울 추모공원까지 오토바이 100대와 함께 행진했다. 이들은 배달노동자의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행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내달 7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5월 2일에는 500명 규모의 오토바이 행진에 나선다. 

1648192610_Jtl45iI4_2528.jpg25일 서울 신논현역 교보타워 사거리에서 열린 배달노동자 고 조병철씨 노제에서 배달 노동자 등이 조씨를 추모하고 있다. 조씨는 지난 9일 오후 고인은 평소처럼 배달의민족 배달업무를 하며 서울 강남 신논현역 인근 교보타워사거리 앞에서 신호를 위반하고 달려오던 택시가 고인이 탄 오토바이를 추돌, 사고 11일 만에 숨을 거뒀다. 2022.3.25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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