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모든걸 잃었습니다. 글이 조금 길어요앱에서 작성

ㅇㅇ(117.111) 2022.03.25 23:55:29
조회 108 추천 2 댓글 7

네이버에 삶을끝내려는 글들보다 여기 디시인사이드

접속하게되었습니다. 저는 1984년생이며 다른 가족

친척이나 형제없이 홀어머니모시고사는 사람입니다

서울망원동 지하단칸방에서 생활하고 돈을벌수있는

공고에진학해 고등학교3학년부터 공장에서 일을하며

어머니와 생계를유지하며 살아가는 일반인이었어요

그러다 저랑형편이비슷한분이 LH아파트에 당첨되었

다고 기뻐하길래 그게뭐냐고 물어보고 저희도 25살때

어머니와 13평짜리 LH영구임대에 당첨되어 이제 단

칸방벗어났다 나도이제 아파트에서사는구나

행복하게살아보자했지만 잔병치례가많으셨던 저희

어머니 병원비랑 간병비 관리비 생활비 월세등등

내야할게 한두개가아니라 보험가입도못했었습니다.

사실가입하면될껄 직장인보험이 보험인줄알고

그흔한 실비보험조차 가입할생각을못하고살았습니다

월급170만원으로 두가족이 큰거는못사더라도

먹고사는데 지장이없었기때문에 방관하며살았습니다

그러다 결국 제나이 38살이되었을때 어머니 자궁에

암이생겼고 물혹이아닌 살혹이생겨 큰수술을해야

한다는 통보를받았습니다 저는 일단 수술부터해달라

고했고 동의서를작성했습니다. 병원비가 얼마나나올

지몰라 어머니보다 돈걱정이 너무컸던제가 정말한심

했던그때의모습이 떠오르네요 그렇게 수술이끝나고

중환자실로 실려가시는걸보고 항암치료와 장기검진

정기검진 뭐라뭐라말씀하셨는데 잘기억이안나네요

그렇게 일 병원 일 병원 다니다 어머니가 홀로 화장실

가기도힘들어하셔서 어쩔수없이 간병인까지붙여

그렇게 두어달을보내다 퇴원을하시게되었습니다

그러나 퇴원을하려면 원무과에 돈을지불해야했습니

다 막대한병원비와 부가비용들 정말 손이떨렸습니다

할수있는거라곤 대출뿐이었고 고소득자가아니라

큰돈을받을수없어 저축은행에서 돈을대출받게되었고

엎친데덮친격으로 코로나로 실직자가되었습니다

그때 쿠팡에서일을했으면 얼마나좋았을까.. 생각도합니다

그렇게직장을잃고 알바몬에채용공고가있던곳을

연락해 찾아가보고 일하겠다해도 써주질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루일당 8만원 9만원 포장알바를하며

대리운전도 하며 돈을벌고있었습니다. 그러다

같은 대리운전을 하던분이 바카라를알려주었고

그냥 웃으며 한귀로듣고 한귀로흘렸습니다 그때

그냥 지나쳤다면 제인생은힘들었지언정 죽겠단생각은 하지않았을꺼라생각합니다

그분은 150만원을 250만원으로만드는데 단 30분도

걸리지않는걸 제앞에서 보여주었고 이렇게만하면

절대돈을잃을수없고 딸수밖에없다하여  혹해서 통장

잔고를보니 월말이아니라 아직 대출금이 나가지않던

상황이라 나도한번해볼까해서 150만원을 입금하여

정말 순식간에 50만원을따게되었습니다. 그렇게

200만원을출금했고 그때바카라에 빠지게되었습니다

새벽에 집에돌아와 떨리는손으로 200만원을입금했고

10분도안되어 돈이삭제되었습니다 이때라고 미련버리고 때려쳤어야했습니다..

내모든 대출금과 카드값 월세관리비모든게사라져서

이성을잃고 잠을못자고 아침 9시가되자마자 대출부터

알아보게되었고 직장이없어 대출이불가하다고하여

결국 카드깡까지가게되었습니다 힘들게살아왔는데

결국 또힘든일이생겨버렸습니다. 그렇게 700이란돈까지 전부잃고 더이상가진게없었습니다.

어떻게든 일을구해보자해서 일용직을찾아다니며

일을하다 부주의로 벽돌사이에 정강이가끼어

뼈가 깨져 그렇게또 아무것도못하게되는 일이벌어져

그때의상처가 지금은 시커멓게남게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모든것이연체되고 신용불량자가되었으며 신용10등급 신용점수 200점인가가되었고 매일아침 신용정보팀인지 카드사직원인지 하는분들이 찾아와 문을부술듯이 발로차며 제 이름을 외치며 아파트주민들마저  제이름을알정도로 일이커졌습니다..

그분들이갈때까지 어머니와 저는 쥐죽은듯이 숨어있

습니다.. 그렇게 한차례 폭풍이지나가면 이제 저녁에

경비아저씨께서 관리비연체 싸인받으러오십니다..

저희어머니는 하루하루 안우시는날이없습니다
이제 4월이면 집 연장해야하는데 돈을못내서

연장도어려울거같습니다..

저는 더이상 어머니를 지켜드릴수없을거같습니다.

이글을읽으시는분이 과연 한분이라도있을까싶지만

그한분한분께 정말 사정사정드립니다

저의 불쌍한어머니 한번만 도와주세요 정말

세상살면서 단한번도 남에게 민폐끼치고사신적없습니다.. 정말부탁드립니다..

제마지막가기전 어머니 맛있는거라도한번 사드리고
끝내고싶습니다 정말정말 부탁드립니다 눈물이 너무
많이나서 지금 이글을쓰는 인터넷도 옆집에 계시는
학생분 와이파이잡아서 쓰고있습니다 제나이 40평생
그누구한테도한적없는 구걸 정말마지막가는길이라
부탁드립니다 하시는일정말모든일다잘되시길바라며

빛나는분들이되시길기원합니다 늦었지만 복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정말행복하시길바랍니다
모든분들사랑합니다 모든분들은사랑받기위해태어나신분들입니다 행복하세요

추천 비추천

2

고정닉 1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2024년 가장 기억에 남는 인터넷 이슈는? 운영자 24/12/23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1503313 응 그래도 혐혼 안하긔 ㅇㅇ(124.51) 22.03.26 11 0
1503311 근데 ㄹㅇ 남자가 잘나면 밖에서 바람피고 다녀도 산관 [2] ㅇㅇ(110.70) 22.03.26 40 1
1503305 남자가 잘났는데 난봉꾼이야 그런데 무슨 매력을 따져 [1] ㅇㅇ(91.234) 22.03.26 25 1
1503304 일지 미토는 살찌면 운 안좋아지나? [4] ㅇㅇ(182.231) 22.03.26 164 7
1503303 내사주도 특징 [4] 롤리달콤이(14.42) 22.03.26 69 0
1503299 니 여자 내꺼 ㅇㅇ(223.62) 22.03.26 29 0
1503298 빌게이츠 덕분에 사주지식 늘었지 ㅇㅇ(116.212) 22.03.26 49 0
1503297 니가 잘난 남자를 고를수 있는 위치가 되냐 ㅇㅇ(91.234) 22.03.26 18 0
1503293 오랜만에 노래 추천해준다 ㄱㄱㄱㄱㄱㄱㄱ ㅎㅎㅎㅎㅎㅎ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6 14 0
1503292 야 ㅎ벅 ㅇㅇ(223.38) 22.03.26 18 0
1503290 기죽은 니 모습 보고싶다 ㅇㅇ(124.51) 22.03.26 29 1
1503289 나 지금 짜장면 먹을거임 [2] 하잏(221.162) 22.03.26 17 0
1503288 크게될려면 사주가 어느정도쏠려잇어야됨 펭귄(58.127) 22.03.26 94 6
1503287 이상하네..얼마전까지 이지현 아들 이상하다고 욕하던 글이 ㅇㅇ(223.38) 22.03.26 79 0
1503286 짜장면 탕수육이 내가볼땐 살찌는거 원탑임 ㅇㅇ(110.70) 22.03.26 14 0
1503284 나왔다 ㅎㅇㅎㅇ 머1해 [2] ㅎㅎㅎㅎㅎㅎ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6 16 0
1503282 송선미 남편 죽은날보고 소름 ㅇㅇ(116.212) 22.03.26 264 1
1503280 그냐가 나한테 관심있을까 타로해석부탁해 [7] ㅇㅇㅇ(121.178) 22.03.26 47 0
1503279 임수 재다 소시오패스 같은 애, [3] ㅇㅇ(112.154) 22.03.26 192 3
1503275 내가 조건좋고 잘나서 A급 얻을수 있는데 굳이 왜 F급을 ㅇㅇ(110.70) 22.03.26 14 1
1503274 부인을 만나든 뭐든간에 집에 가정부 들이면 오케이 [1] ㅇㅇ(124.51) 22.03.26 23 2
1503273 빌게이츠가 평범한 여자와 결혼해서 재벌급을 만들어줬는데 이혼했어 ㅇㅇ(91.234) 22.03.26 43 0
1503270 념글 현기증 나네 ㅇㅇ(58.236) 22.03.26 23 0
1503269 그 새여자 을목이고 나도을목인데 와꾸도 닮음 ㅇㅇ(218.101) 22.03.26 181 2
1503264 남자는 자기여자한테 잘하고 밥벌이하고 ㅇㅇ(122.42) 22.03.26 20 0
1503262 무료출산+무료가사노동+무료관계 한남21억 이득 ㅇㅇ(124.51) 22.03.26 19 1
1503261 당연한거아니냐? 지가 잘났으니 잘난여자 얻을 능력도 되는데 ㅇㅇ(110.70) 22.03.26 14 0
1503260 의사 부인을 예로들면 그 부인은 의사와 동급이야 [1] ㅇㅇ(91.234) 22.03.26 96 7
1503257 친가는 할아버지는 확실히 양반족보 맞는데 ㅇㅇ(106.101) 22.03.26 27 0
1503254 1910년생 핀란드인으로 태어나는지 봐줘라 ㅇㅇ(116.42) 22.03.26 10 0
1503250 잘난남자들은 못난여자가 지한테 매달리고 고백하면 [4] ㅇㅇ(110.70) 22.03.26 106 10
1503244 인초봄 보면 왜 갑목이 정신쎄다는지 알거같음 ㅇㅇ(118.235) 22.03.26 99 4
1503242 그런데 재벌 3세와 결혼한 여자는 신분이 재벌로 급상승하는거야 [1] ㅇㅇ(91.234) 22.03.26 52 1
1503240 잘난남자는 못난여자 절대 안만나 . 개무시해서 ㅇㅇ(110.70) 22.03.26 45 1
1503237 잘난남자는 잘난여자 만나는데 뭘 무시를 당해 ㅇㅇ(110.70) 22.03.26 31 3
1503236 나는 ㅎㅌㅊ라 임su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6 19 0
1503230 회사다니며 여자들끼리 뭉쳐다니면 ㅇㅇ(223.39) 22.03.26 49 3
1503229 타로 해석 해 줄 수있는사람 ㅠㅠ [3] ㅇㅇ(218.51) 22.03.26 38 0
1503225 나 아는애가 자꾸 남친 자랑해서 [1] ㅇㅇ(110.70) 22.03.26 22 0
1503224 일본가고 싶어.. ㅇㅇ(175.223) 22.03.26 13 0
1503220 재벌 딸과 결혼한 남자들 보면 결혼해서도 무시당해 [2] ㅇㅇ(91.234) 22.03.26 76 8
1503219 ㅋㅋ신분ㅋ ㅇㅇ(124.51) 22.03.26 12 0
1503217 여기 병정화 새기들 존나 많음 [2] ㅇㅇ(39.7) 22.03.26 70 4
1503216 슴겨둔애 있더라도 그녀가 날 좋아할까? 타로점 [4] ㅇㅇ(223.62) 22.03.26 32 0
1503215 우리 외가는 외할머니가 서양혼혈이고 ㅇㅇ(106.101) 22.03.26 44 0
1503213 자기보다 잘난남자 만나는 여자가 어딨냐 이세상에 [3] ㅇㅇ(110.70) 22.03.26 40 1
1503211 지난대운에선 감정을 못느꼈고 아라(106.101) 22.03.26 17 0
1503207 그러게 잘난남자는 너가 뭐가 좋아서 사귄걸까 [1] ㅇㅇ(110.70) 22.03.26 32 1
1503206 타로좀 관심있는 여자에게 말걸면 어떨것갗애? ㅇㅇㅇ(121.178) 22.03.26 19 0
1503205 결혼으로 여자가 남자의 신분을 올려줄수가 없어 [1] ㅇㅇ(91.234) 22.03.26 35 5
뉴스 '트롯대전' 손태진,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변신! '가면' 레전드 무대 탄생 디시트렌드 18: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