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나는 남자다.
내 인생에 있어서 여자가 아예 없던 건 아니다.
사주에 도화살은 없어도 홍염살은 2개나 있다.
(대신에 무재 사주..)
나는 누나가 10살이 넘게 차이나는 늦둥이라서
그런진 몰라도 진짜 지겹게 누나들만 꼬였다.
대학교 다닐 때도 학과에  나보다 나이 많은 누나들은
나랑 다 친하게 지냈다고 보면 된다.

눈치가 없던 것 같기도 하다.
중학교때 내 뒷자리에 있던 절대 이성으로 안보이는
여자애랑 친하게 지냈는데 선을 두고 지내니
결국은 자기도 지쳐서 그냥 포기했던 것 같고

대학교 때도 여자 동기들이 자꾸 좋아하는 여자애
있냐고 왜 여자친구가 없냐고 자꾸 물어봐도 그냥
흘렸다. 귀찮아서

어떤 누나는 걍 대놓고 여자친구 사귈 생각 없냐고
누나 어떠냐고 들이대곤 했는데 누나로써 좋다고
선 그으니깐 바로 서먹해지고

진짜 미치겠다. 눈치가 없는거냐.
귀엽다고 애교 있다고 여자들한테 500번은 들은 것 같다.
잘생겼다고도 한 10번은 들어봄
그런데도 여자친구가 없다. 이거 어떡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