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보는 건 부엌칼 고르기와 비슷해

ㅇㅇ(106.245) 2022.03.27 11:56:12

조회 4339 추천 60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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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보는 관법은 다양하지 용신론, 신살, 십이운성, 육친 등등

이런 관법 하나 하나, 이론 하나 하나는 비유하면 부엌칼과 비슷해 부억칼의 종류는 빵써는 칼, 고기 써는 칼 등 종류가 다양함 이 부엌칼은 완벽하지 않아서 어떤 사주는 기가막히게 잘 먹히고 어떤 사주는 뒤지게 안 맞는다 어떤 사주는 억부용신으로 풀면 잘 풀리는데 어떤 사주는 하나도 안 맞지

그렇게 되는 이유는 원국마다 생김새가 달라서야 원국에 맞는 적절한 칼이 매번 달라질 수밖에 없지 원국이 빵일 수도 있고 생선일 수도 있지만 원국이 고기인데 빵 써는 칼로 썰면 썰어지겠음? 한 가지 관법으로는 한계가 있어

그리고 원국의 꼴도 중요하지만 내담자의 질문에 따라 골라야 할 칼은 달라질 수 있다

돈을 벌겠냐, 취업하겠냐, 앞으로 건강은 어떠냐, 결혼운은 언제 들어오냐는 질문을 한 가지 칼로 커버치겠다는 거 자체가 이상한 거지 질문의 생김새가 육류, 채소, 생선으로 다 다른데 어떻게 생선써는 칼로만 저걸 다 해결하냐?

원국에 맞는 칼, 이론을 선택해서 겸간하는 게 중요한 이유지

그리고 이게 고수와 하수를 나누는 기준이 되기도 하는데 고수든 하수든 자기 관법을 고수해야 하니까 자기 주장을 굽히지 않는 건 동일하긴 함 근데 결정적인 차이점은 하수는 억부용신이 최고야~~, 허자가 최고야~~, 십신이 최고야~~ 이런 식으로 한 가지 이론에 꽂혀서 신봉하는 이론을 다른 이론을 압살하는 최강자로 보는 애들이지 하나만 아는 사람이 제일 위험하다고 이런 애들이 하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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