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이준석 전장연 비난, 투쟁 불씨만 붙였다

만남의광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3.27 16:49:39
조회 97 추천 0 댓글 0

이준석 전장연 비난, 투쟁 불씨만 붙였다

‘인질’·‘시민 볼모로 잡는’…“정치적 갈라치기”

장애계, 인수위에 예산 요구 “이제부터 시작”

http://www.ablenews.co.kr/News/NewsContent.aspx?CategoryCode=0014&NewsCode=001420220325142752938717


25일 청와대 근처 도로를 점거하고 ‘장애인권리예산 반영’을 촉구하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이블뉴스 에이블포토로 보기🔼 25일 청와대 근처 도로를 점거하고 ‘장애인권리예산 반영’을 촉구하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이블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5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향한 1박2일 첫 투쟁 여정을 마무리했다. 5월 1일까지 ‘장애인권리예산’ 투쟁을 예고한 전장연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면서 윤 당선인과 인수위를 압박했다.

이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가 전장연의 지하철 선전전을 두고 ‘수백만 서울시민의 아침을 볼모로 잡는 부조리’라며 장애 감수성이 떨어지는 비난으로 맞붙으며 장애계 투쟁에 불씨만 붙인 꼴이 됐다.

25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효자치안센터에서 ‘326 전국장애인대회’ 해단식 모습. 휠체어 탄 장애인 뒤로 요구안 피켓이 바닥에 깔려있다.ⓒ에이블뉴스 에이블포토로 보기🔼 25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효자치안센터에서 ‘326 전국장애인대회’ 해단식 모습. 휠체어 탄 장애인 뒤로 요구안 피켓이 바닥에 깔려있다.ⓒ에이블뉴스
■수백 번 외친 권리예산 보장, 답변은 ‘립서비스’

전장연은 윤석열 당선인 후보 시절부터 수차례 장애인권리예산 반영을 요구해왔다. 후보 시절 서울 대학로에서 이준석 대표와도 만나 요구한 내용이다.

시설에서 나와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탈시설 예산 788억원, 장애인평생교육시설 운영비 국비 책임, 장애인의 완전한 이동권 보장을 위한 특별교통수단 운영비 지원까지 모두 담긴 ‘장애인권리예산 보장’이다. 이는 지역사회에서 이동하고, 교육받고, 일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 권리’를 담은 내용이다.

서울시를 향해서는 2001년 오이도역 리프트 추락 참사 이후, 이명박 시장과 박원순 시장이 각각 2004년까지, 2022년까지 약속한 지하철 엘리베이터 100% 설치를 지키라고 요구하고 있다. 현재 1동선 1역사 확보율은 93.6%로, 21개 역사에는 엘리베이터가 없다.

하지만 지난 23일 인수위 정례 브리핑을 통한 답변은 ‘립서비스’에 불과했다. 인수위는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당연한 과제고 인수위에서 당연히 중점 과제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지만, 전장연은 ‘원론적인 답변’이라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근처 도로를 점거하고 ‘장애인권리예산 반영’을 촉구하는 모습.ⓒ에이블뉴스 에이블포토로 보기🔼 청와대 근처 도로를 점거하고 ‘장애인권리예산 반영’을 촉구하는 모습.ⓒ에이블뉴스
■강력 투쟁 스타트, “온몸으로 이야기 안 하면 모른다”

전장연은 예정대로 지난 24일 한 달만에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재개했으며, 청와대 인근에서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출범식 및 18회 전국장애인대회, 최옥란 열사 20주기 및 2022 장애해방열사 합동추모제 등 밤늦게까지 투쟁의 열기를 불태웠다.

다음날인 25일 오전에도 3호선과 4호선에서 지하철 출근길 선전전을 펼치며 인수위를 압박했다. 이어 오전 9시 50분부터 경복궁역에서 청와대 인근 효자동치안센터까지 행진을 펼치며, 전장연은 “장애인이 지역에서 살아갈 수 있는 제도를 만들고, 그에 따른 국가의 책임있는 예산을 확보해달라”고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그러나 날아드는 것은 ‘집구석에 처박혀라’는 욕과 혐오발언이었다. 언론들 또한 양일간 출·퇴근길 시민 불편에 집중했다.

전장연 연윤 활동가는 “왜 지하철에서 하냐고 묻는데, 이렇게 온몸으로 이야기하지 않으면 모른다. 우리 사회는 휠체어 탈 자리 하나 내주지 않는다”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다고 하는데 우리는 시민 아니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안산나무를심는장애인야학 김선영 교장도 “30분, 1시간만 조금만 늦어도 세상 난리 다 치고, 나도 출근하는 건데도 이 시간에 왜 다니냐고 집에 처박혀 있으란 소리를 많이 들었다”면서 “욕할 시간 있으면 왜 그러는지 한 번만이라도 들어보고, 윤석열 당선인에게 요구하던 기획재정부에게 한 번만 전화해줬으면 좋겠다”고 절박함을 외쳤다.

전장연의 지하철 선전전 모습.ⓒ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에이블포토로 보기🔼 전장연의 지하철 선전전 모습.ⓒ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이준석 대표 ‘서울시민 아침 볼모 잡아’ 정면 비난

25일 같은 시간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백만 서울시민의 아침을 볼모로 잡는 부조리’라고 폄훼하며, “서울경찰청과 서울지하철공사는 안전요원등을 적극 투입해야 한다”고 경찰 대응방법까지 제시했다.

이준석 대표의 페이스북 글 캡쳐.ⓒ화면캡쳐 에이블포토로 보기🔼 이준석 대표의 페이스북 글 캡쳐.ⓒ화면캡쳐
(이준석 당대표 페이스북 글 전문)국민의힘은 지금까지도 장애인 이동권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고, 더 노력할 것입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하의 박원순 시정에서 장애인 이동권을 위해 했던 약속들을 지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오세훈 시장이 들어선 뒤에 지속적으로 시위를 하는 것은 의아한 부분입니다.

또한 국민의힘과 윤석열 당선인은 이미 몇달 전부터 해당 단체 간부등에게 협의를 약속했습니다.

아무리 정당한 주장도 타인의 권리를 과도하게 침해해 가면서 하는 경우에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경찰청과 서울교통공사는 안전요원등을 적극 투입하여 정시성이 생명인 서울지하철의 수백만 승객이 특정단체의 인질이 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합니다. 평시에 비장애인 승객들에게도 출입문 취급시간에 따라 탑승제한을 하는 만큼, 장애인 승객에게 정차후 일정 시간이 지난 뒤 출입문 취급을 위해 탑승제한을 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장애인의 일상적인 생활을 위한 이동권 투쟁이 수백만 서울시민의 아침을 볼모로 잡는 부조리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합니다.


이준석 대표의 페이스북 글을 읽고 있는 박경석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 이사장.ⓒ에이블뉴스 에이블포토로 보기🔼 이준석 대표의 페이스북 글을 읽고 있는 박경석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 이사장.ⓒ에이블뉴스
■“참으로 철딱서니 없어, 뭐라든 끝까지 투쟁”

이 같은 이 대표의 날 선 글은 전장연의 투쟁에 불씨만 붙인 꼴이 됐다. 박경석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 이사장은 이 대표의 글을 다시금 읽으며, “참 철딱서니 없어도 이렇게 없나. 지하철 탄 젊은이가 얘기했다면 그냥 넘어갈 수 있는데, 국민의힘 당 대표라는 사람이 이렇게 기본적인 사실조차도 왜곡하는 것이 매우 유감스럽다”고 표했다.

이어 “이동권 보장 약속 시점은 이명박 전 시장이다. 2001년 오이도역에서 장애인이 떨어져 죽었을 때 우리는 이명박 전 시장에게 2004년까지 지하철 엘리베이터 100% 설치 약속을 받았다. 그다음 오세훈 시장은 이를 철저히 무시했고, 박원순 시장 때 지하철 잡고 싸워서 2015년 다시 약속을 받은 것”이라면서 “앞에 내용은 다 빼고 왜 오 시장한테 와서 지하철 잡고 난리 치냐 아니냐, 이런 사기꾼이 어딨느냐”고 이 대표의 주장을 반박했다.

또 “이 대표가 이동권 보장하겠다고 하는데, 보장 안 하겠다는 사람이 세상에 어딨느냐. 교육 좀 받자고 하면 교육받지 말란 사람이 어딨느냐. 기재부에 보조금법에 시행령 고쳐야 한다고 된다고 방법을 전달했는데 그런 말은 안 하고 사기쳤다”면서 “국민의힘 당 대표라는 작자가 장애인 이동할 권리조차도 갈라치기하고 정파 싸움으로 이용하냐”고 비판을 쏟아냈다.

한편, 전장연은 25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효자치안센터에서 ‘326 전국장애인대회’ 해단식을 갖고, 1박2일 투쟁을 마무리했다. 이후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기점으로 5월 1일까지 가열찬 투쟁이 예고된다.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도 계속될 예정이다.

박경석 이사장은 “이준석 대표가 페이스북을 통해 엄정하게 다스려달라 메시지 남긴 만큼 내일부터 경찰들의 태도가 달라질 것”이라면서도 “그들이 어떤 이야기를 하더라도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결의를 다졌다.

25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효자치안센터에서 ‘326 전국장애인대회’ 해단식 모습.ⓒ에이블뉴스 에이블포토로 보기🔼 25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효자치안센터에서 ‘326 전국장애인대회’ 해단식 모습.ⓒ에이블뉴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말고 매니저 했어도 잘했을 것 같은 계획형 스타는? 운영자 25/01/13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1613103 금쪽이 보고 느낀건 ㅇㅇ(211.36) 22.04.13 51 2
1613102 혼전임신이 혼후임신보다 행복도가 낮다는 연구결과가 있음 [1] ㅇㅇ(124.51) 22.04.13 62 1
1613101 스트레이키즈 노래중에 [1] ㅇㅇ(27.100) 22.04.13 60 0
1613099 오은영 시원시원해서 너무 좋음 [2] ㅇㅇ(110.70) 22.04.13 119 3
1613098 내 눈이 낮긴 한듯 ㅠ ㅇㅇ(182.227) 22.04.13 29 0
1613097 병화한테 무토는 어떤일간임? 링딩동이 유난히 찐따스러워보여 ㅇㅇ(118.235) 22.04.13 133 3
1613096 솔직히 을유남 같은 남자 어딨어 ㅇㅇ(122.37) 22.04.13 66 0
1613092 된장찌개 맛있겠네 [4] ㅇㅇ(223.38) 22.04.13 25 0
1613090 금쪽이 왤케 중독성잇냐 ㅇㅇ(110.70) 22.04.13 42 0
1613088 장어가 아무리 싱싱하니 어쩌니 해도 특유의 비린맛 때문에 ㅇㅇ(223.38) 22.04.13 23 0
1613086 신이 있는 이유가 계란고추장냠냠(182.213) 22.04.13 53 0
1613084 링딩동 그때 인성용신이었어서 쟤는 잔소리듣고 ㅇㅇ(27.100) 22.04.13 44 0
1613083 링딩동 찐따같이생김 무슨일간임? ㅇㅇ(118.235) 22.04.13 34 1
1613082 된장국 너무맛잇게됫는디 [2] ㅇㅇ(176.160) 22.04.13 30 0
1613081 인비기신 올해도 생일 씹힘 [1] ㅇㅇ(39.7) 22.04.13 115 0
1613079 저축도 하고 투자도 하면서 돈 열심히 모으는 중임 모헤(220.92) 22.04.13 28 0
1613078 편인격 마지막 환생이라는 말 맞냐 [1] ㅇㅇ(14.63) 22.04.13 310 1
1613073 링딩동 너 앞으로 대운 별로이던데 ㅇㅇ(27.100) 22.04.13 28 0
1613071 카드 노무귀엽노 루돌프 허경영코(39.7) 22.04.13 22 0
1613069 링딩동 쟤 몇년동안 갤질,겜만 하더니 ㅇㅇ(27.100) 22.04.13 39 0
1613068 내 눈이 심하게 낮은거 맞지? ㅇㅇ(182.227) 22.04.13 23 0
1613067 무쌍 눈은 남자나 여자나 [4] ㅇㅇ(121.182) 22.04.13 97 2
1613066 전남친 재회카드 계속뜨네 루돌프 허경영코(39.7) 22.04.13 53 1
1613065 나 입꼬리수술하고 흉살 생겨서 병원 존나 자주갓더니 원정장이 한달에 ㅇㅇ(118.235) 22.04.13 46 0
1613064 아기딩동 쟤 링딩동임? ㅇㅇ(27.100) 22.04.13 22 0
1613063 인성 약하면 조언듣고 인다면 조언듣는척만 [1] ㅇㅇ(27.100) 22.04.13 82 1
1613062 편재 일간이 진짜 만만한가 [2] ㅇㅇ(121.135) 22.04.13 222 9
1613060 정장연 이준석 토론 보고있는데 존나 웃기네 ㅋㅋㅋㅋㅋㅋ ㅎㅎㅎㅎㅎㅎ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3 53 0
1613055 내가 남자한테 돈 안써봤는데 엔시티 재현 삼주같은애한테는 돈 써봄 ㅇㅇ(118.235) 22.04.13 61 0
1613053 무쌍에다가 눈 큰애들이 웃으면 [1] ㅇㅇ(121.182) 22.04.13 111 7
1613051 코로나이후로 3키로 이상 찐사람? [2] ㅇㅇ(118.235) 22.04.13 29 0
1613050 통찰력있는 사람의 조언은 들을 필요가 있지 ㅇㅇ(27.100) 22.04.13 88 1
1613049 ㄴ 이 발정난 숫캐놈.내 보지 정신없이 빨아봐. 식상생재긍정(39.7) 22.04.13 34 0
1613048 밑에 중화신강 신금 말한 갤러야 ㅇㅇ(14.32) 22.04.13 74 0
1613046 ㅋㅋ정인격이 좋야보이긴하더라 [1] 밀크브라운(118.235) 22.04.13 179 0
1613045 사회에는 가스라이팅,도움안되는 조언도 ㅇㅇ(27.100) 22.04.13 51 4
1613041 일단 발음할때 암캐야! 하기 개편함 암컷아 하기엔 개불편함 ㅇㅇ(223.38) 22.04.13 22 0
1613038 여18 가슴이 그립다 ㅇㅇ(118.235) 22.04.13 27 0
1613037 보험인간도장쾅찍을시뢀년아 보라빛향기이수지(211.36) 22.04.13 14 0
1613032 암캐는 뭔가 좀 사람한테도 일부러 쓸수있을거같은 느낌이네? ㅇㅇ(223.38) 22.04.13 26 0
1613031 나도 용돈 200만 원 더 달랬는데 그러면 좀 씻고 규칙적으로 살라더라 모헤(220.92) 22.04.13 44 0
1613030 보험증빙서류할시뢀년아 보라빛향기이수지(211.36) 22.04.13 16 0
1613029 눈 안크고 속쌍인데 [1] ㅇㅇ(182.227) 22.04.13 37 0
1613027 보험할시뢀년아 보라빛향기이수지(211.36) 22.04.13 20 0
1613025 시뢀년아 보라빛향기이수지(211.36) 22.04.13 20 0
1613022 갑목 축토에 뿌리내릴수있음????? ㅇㅇ(117.111) 22.04.13 164 1
1613021 남의 말에 휘둘리지 마셈 성공한 사람들은 [2] ㅇㅇ(27.100) 22.04.13 162 15
1613019 기해일주 비호감일주 중 하나 인디 ; [4] ㅇㅇ(14.32) 22.04.13 355 5
1613018 어디금고에손을대 저 김실화 보라빛향기이수지(211.36) 22.04.13 16 0
1613016 반드시 본인 사주,용신,대운 알고나서 한우물을 [1] ㅇㅇ(27.100) 22.04.13 86 1
뉴스 “이제 속이 시원하냐”…尹 체포에 아이유 SNS로 몰려간 누리꾼들 초유의 ‘막말’ 테러 [왓IS] 디시트렌드 01.16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