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신이 원하는 정답은 아님

시스템은 로봇 같은 것임

로봇이 아무리 인간을 분석한다고 해도

인간을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음.

그것은 인간이 만든 게임 속 캐릭터가

인간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것과 유사함.

그래서 시스템에 완벽하게 적응하고,

시스템의 지시에 완벽하게 따르는 자가

완전한 인간이 될 수 없는 이유임.

그리고 시스템의 목적성에 맞게

만들어진 종교 또한

인간의 영적 발전에 큰 기여를 하지 못함.

이것은 신이 의도한 바이고,

인간이 수준에 맞는 제한적 인지 능력을

부여받았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임.

인식의 폭이 확장되는 것은

시스템이 주는 교육 방식으로는 불가능하며,

인식의 폭이 넓어지는 것은

감당해야 될 정신적 고뇌 또한 커지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고통을 무조건 피하는 습성을 지닌 자들에게

변화나 발전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임.

시스템은 이 점을 잘 모르고 있고,

벌어지는 현상만을 다루는 쪽이라,

시스템에 저항하는 자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특이한 변수로 보거나,

질서를 위협하는 존재로 여겨서,

적합하지 않은 대우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