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친 생일 두 달 전:  내가 널 위해서 펜디 가방과 버버리 지갑을 선물해주겠다, 우리 집에 돈이 많으니 너한테 천 만원 오천만원도 줄 수 있다고 개쌉헛소리 지껄임

2. 여친 생일 이주전: 요즘 커플들은 특별히 기념일 안챙기고 집에서 논다, 코로나라서 갈만한 데가 없다, 너는 집을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안나가도 되지 않냐고 가스라이팅과 온갖핑계를 대며 아무것도 널 위해 해주지 않을 것임을 은연중에 밝힘

3. 생일 이틀 전: 너가 사달라는 게 없어서 뭘 사야될지 모르겠다고 함 아니 생일 이틀 전에는 선물을 미리 사서 포장해둬야 정상 아님? 직장인이라 주말밖에 살 시간이 없는데 이틀 전까지 아무 준비도 안했으면서 여친 탓만 하고 있음

4. 결국 기다리다 지친 여친이 5만원짜리 저렴한 선물  
갖고 싶다고 말함

5. 농담처럼 너는 과소비하는 사람이구나~ 꼽주면서 딱 여친이 말했던 5만원짜리만 구입함

6. 생일날 미역국을 끓여준다고 해놓고 미역과 소고기를 안사옴
왜 너희 집엔 미역이 없냐고 큰소리침

7. 내가 선물을 줬으니 내 생일이 되면 많은 거 안바라고
백화점에서 정장 한 벌 맞춰달라고 함 시발 ㅋㅋㅋㅋㅋ



믿기 힘들겠지만
인다 무식상이랑 사귀면서 진짜 경험한 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