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차이임.

나는 23살

그 오빠는 27살.

직업 물어보니까 일러스트레이트레.

그거 먹고 살만하냐니까

나랑 먹고 놀만한 돈은 있다고 그럼.

소개팅 어플로 처음인데 처음부터 완전 싱글벙글임.

키는 170후반~180초반??

약간 섹기있고, 퇴폐미? 그거 있게 생겼음.

얼굴도 잘생기고, 말빨도 좋아서 선수구나 싶었는데.

술 마시러 가자니까 자기 술하고 담배 못먹는데.

그냥 강이나, 공원같은 거 걷는 거 좋아하고 서점 가는 거 좋아한다함.

소개팅 어플 왜 하냐니까 애처로운 표정 지으면서 외로운 이제는 싫다고 하는데 뭔가 분위기 있었음

대화가 잘 통하길래 연애 많이 해본 거 같다고 몇번정도 했냐고 물었는데.

지금 만나는 사람이 첫사랑이고 첫연애지 이러더라.

장난 치지 말라고 하니까

처음 연애는 20살때래. 처음이자 마지막 연애라고 하더라
>>구라지?

이유 물어보니 짝사랑 오래했데.

보통 평일에 뭐하냐니까 그림그리거나 잔데.

친구 물어봤더니

없다고 함.

나랑 친구겸 연애 하고싶다함(직설적)

주말은 뭐하냐니까.

지금 나 만나러 왔다고 하더라.

그렇게 밥 먹고(지가 전부 다 냄)

공원가서 수다 떨고 이야기 잘 들어줌.

약간 강아지같음 계속 웃고 반응해주고.

근대 뭔가 섹시하고 진중함.

집 가는 길 배웅해주는데 갑자기 안아봐도 되냐고 물었음.

그냥 ㅇㅋ 하고 안고 집에 와서 쉬는데 자꾸 생각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