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런 이유가 큼,,

돈 문제나 패션 감각 없는 것도 이유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외향적인 마인드가 아니라서,,

보여지는 모습을 아주 신경쓰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뭔가 신경쓰고 힘주는 게 안 내킴,,

사람들한테 있어보이려거나 잘 보이기 위해

꾸몄다는 심리를 드러내기도 싫고,

그런 게 읽히는 것도 싫어,

잘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보이는 것도 약점스럽고

그런 걸로 주변 사람 입방아 오르내리는 것도 그닥,,

내가 신경 쓴 패션이 이야기 주제로 삼아지는 것도,,,,

뭔가 무분별하게 유행타는 것에 동조하는 것도 흔쾌하진 않음,,

물론 뭘 입어도 잘 안 어울리는 피지컬 탓도 있긴 하지만,,

그리고 차려입어야 하는 환경이나 조직 자체를

애초에 피하고 

그런 각축장에 참여해야만 하는 투쟁적인 삶에 완패했고,,

이기기 위해 치열하게 살 의욕도 없음,,

내가 정한 선을 넘지만 않는다면

누구보다 혼자 또는 소수의 사람들과의 평화로운 시간을 사랑하기에

사실 옷은 그다지 높은 순위의 관심사가 아니네,,

사람들 의식하면서 패션 따위도 생각하며,,

계속 스트레스 받으면서

신경써서 달려야 하는 굴레가 씌워지는 것도 별로고,,

하지만 옷이 예의이기도 하니까,,

아주 신경 쓰지 않을 수는 없겠지

필요해지면 옷을 사긴 해야겠지

하지만 그런 환경이 아니라면 뒷전,,,,

근데 그냥 옷 잘 못입거나 하나만 입는다는 건

걍 돈 없거나 패션에 돈 투자하는 게 아깝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뿐인데,,

대부분은 돈 많아지면 해결될 문제라 봄,,

난 코로나 덕분에 2년간 옷 한 벌도 안 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