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신운엔 덕질에 매달려 살았는데

기신운엔 덕질에 매달려 살았는데앱에서 작성

ㅇㅇ(223.39) 2022.03.30 22:29:32

조회 407 추천 6 댓글 1

내 인생에서 회피하고 덕질에서 대리만족 인생 희로애락 다 채웠음 신기한게 탈덕해도 바로 또다른 덕질 대상에 입덕이 되더라

기신운 전부터 완전 머글은 아니었지만 인생 덕질에 올인하는 타입은 아니었는데 기신운 교운기부터 내가 현실인맥 다 정리하고 덕질할 판을 짰었더라고

암튼 그렇게 약 9년이 지나고 지금 교운기인데 현타 오지게 오고 다시는 그 어떤대상도 덕질하고싶지 않은데 아직 관성적으로 덕후 감성에서 못빠져나와서 괴롭다.

갓생사는 사람들은 인간관계(친구 애인 배우자 자식)에서 즐거움 느끼는데 나는 원래부터 인간관계 넓은 스타일도 아니고 거기 의존하는 성격도 아니라 외로움도 안타고 귀찮음 심해서 운 바뀌더라도 달라질거같진 않은데

덕질 안하게 되면 인생 무슨 낙으로 살아야할지 막막하긴해

어떻게 살아야하지..

자기애가 커서 막 자기관리하고 꾸미고 자기계발하고 이런 성격도 못됨 그냥 귀찮아

쓰고보니 진짜 노답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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