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힘들땐 옛 여자친구 생각남

넘 힘들땐 옛 여자친구 생각남앱에서 작성

ㅇㅇ(223.39) 2022.04.04 02:26:52

조회 70 추천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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걔 이전에도 이후에도 여럿 사귀었지만

정말 힘들 때는 걔만 생각나.

3년쯤 됐는데 아직도 못잊겠어.

사귀었던 사람 중에서 제일 예뻐서?

아니면 제일 마음이 잘 맞아서?

어쩌면 둘 다일지도.

나는 걔를 많이 사랑하는데 걔는 나를 사랑했나 싶어.

연애 초기에는 걔도 나를 되게 사랑했는데

어느 지점에서 내게 식어버린듯.

그애는 더이상 나를 사랑하지 않는데도

그만하자는 말을 못해서 의무감에 만나고, 영혼없이 시간을 보내고 몸을 섞고

더이상 사랑하지 않으면

적어도 먼저 이별을 말하는 강단은 있어야하지 않나

나쁜 사람 되기 싫어서 싫은 소리 하나 못하고

제스쳐로만 식어버린 감정을 표현하고

그 모습에 지쳐 내가 그만하자 말함.

어케 그럴 수가 있지. 아직도 너무 상처로 남아있어.

그래도 힘들 때면 항상 걔가 생각나.

정말 많이 사랑했서 걔 이름이 머릿속에 화인처럼 남아있어.

힘들때면 언제나 걔 생각이 나고 의식하지 못한 채로 걔 이름을 부를 때도 있어.

걔 이후로 더이상 누군가를 사랑하지도 못하겠음.

주제에 외로움은 많이 타서 아무나 마음줄 누군가를 만나 사귀어.

걔 이후로 만난 사람들은

사실 사랑한다기보다 그냥 조금 들어주고 몸을 섞을 누군가가 필요한거임.

그 사람들한테 미안하지만,

지금도 걔를 향한 감정이 많이 남아있는데

걔랑은 다 끝났고 너무 힘든 걸 어떡해.

써놓고 보니 나도 걔랑 다를 것 하나 없는듯.

모르겠다 그냥 너무 힘들어서 끄적여봤음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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