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김] 우울증 4년차에 스스로 우울증을 물리친 썰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17.111) 2022.04.04 16:27:15
조회 218 추천 13 댓글 0

가족들 다 있는데 상황 상 엄마랑 단둘이 같이 살면서 울증 걸려서 밤에 잠자다가도 욕하면서 발작하고 그랬음


우울증이라는거 깨달은건 대1 땐 데
호감으로 다가와준 친구들, 재밌게 놀았던 친구들 점점 내 곁을 떠나가고 수업도 다 째고 수업 하나 빼고 다 에프나옴 자퇴서도 안내서 제적처리당함
자취하면서 혼자있는 시간 많았는데 이때 내가 우울증이라는거 깨달음

내가 성격에 문제있는거 몰랐는데 문제많았었더라
자아도 강하고 자존감낮으면서 자존심쎄고 좋아하는 애 괜히 싫다고 까내리고 이러면서 잘 될 인연도 안되고

가면우울증이라고 하나 사람들앞에서 하하호호 웃으면서 집에서는 어떻게 자살하지 고민하고 괴로워했음

우울증인지 깨달은지 2년차에 문득 그런 생각이 드는거야
나는 살고싶은 반면에 죽고싶으니까
나한테 자살귀가 붙었구나라고 생각함

우울증 4년차엔 결국 명상과 유튜브에 있는 좋은 말을 반복해서 들으면서 자살자해 충동조절하고 우울한 마음도 스스로 다스릴 줄 알게되고 공부도 꾸준히 하기 시작 함

근데 믿었었던 친구가 사실 고등학생때 내 뒷담화를 하고 다녔고 걔 때문에 3년 동안 뒤에서 안좋은 말과 친구들의 눈총을 받았었다는 사실을 전해 들음

그 계기로 잊고지냈던 고등학생때 괴로웠던 옛 기억들이 스믈스믈 올라오면서 엄청 강한 자살과 자해 충동이 들었었거든

이때 명상음악틀고 한손에 칼들고 멍하니 있다가 울다가 또 음악들으면서 멍하니 있고 그랬는데
예전 인연한테 연락이 온거야 얼굴 한번 보자고
부담스럽고 보기싫고 어떻게 거절하지 궁리하다가
명상음악들으면서 감정이 좀 사그러들어가지고 씻으러들어갔음

샤워기틀고 씻고있는데 내 내면에서 죽어라! 죽어라! 죽어라! 이러는 거야
그때 딱 이 생각했음
너는 내가 아니야
그 순간 그 자살자해충동이 언제 들었냐는 듯 괴로웠던 감정이 싹 없어지고
내가 왜 그랬지?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리고 거절하려던 연락도 안부담스러워지고 가볍게 만나서 밥먹지 뭐 이래서 씻고나서 만나러 감

그 이후로도 간간히 괴로웠는데 좋은 말과 명상음악들으면서 심신수양하니까 전처럼 자다가 발작하고 자살자해 충동들지는 않더라
정상적인 사회생활도 가능해짐
예전에는 필수적인 활동도 귀찮아서 안하고 미뤘는데 그러지도 않고

나는 꾸준히 나아지려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우울증을 나름 다스릴줄 알게 된 것 같아

그러면 몇 년이 걸리더라도 그 방법을 체득하니까 지금 우울증때문에 괴로운 사람들이 있다면 이 말을 하고싶음

자살만 하지마
괴로워도 죽지만 마
최악의 순간에도 최선의 선택은 있어
그게 죽는게 아니라는건 확신해
그니까 죽지마

추천 비추천

13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입금 전,후 관리에 따라 외모 갭이 큰 스타는? 운영자 25/01/20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1644643 안한남자 없을걸? 티가 안나도 다 나!!! ㅇㅇ(124.51) 22.04.18 20 0
1644642 남자들이 여자의 프사를 보고 자기위로를 왜하는데 ㅇㅇ(124.51) 22.04.18 43 0
1644640 나 인성용신처럼 생겼는데 인성기신에 식재용신이라 ㅇㅇ(118.235) 22.04.18 860 3
1644639 비다남인지 관다남인지 나한테 ㅇㅇ(183.107) 22.04.18 121 1
1644638 모든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거야 지금은 작은 눈덩이여도 [1] ㅇㅇ(124.51) 22.04.18 30 0
1644637 부자라도 너는 배부른 돼지에 불과하다 그런게 정신승리지 ㅇㅇ(86.106) 22.04.18 19 0
1644636 서울은 지하철만 잘 타도 ㅇㅇ(183.107) 22.04.18 34 0
1644635 관운오니까 밤낮 바뀜 ㅇㅇ(116.46) 22.04.18 85 0
1644634 한공간 1미터안에 있으면 남자들은 허락한줄 안다니까 ㅇㅇ(124.51) 22.04.18 23 0
1644632 고딩때 친구네집에서 먹었던 김치찌개도 개맛있었는데 ㅇㅇ(223.38) 22.04.18 27 0
1644631 다 대운대로 가는거징 ㅇㅇ(1.233) 22.04.18 46 0
1644630 곁도 내어주먄 안돼. 난 비구니처럼 ㅇㅇ(183.107) 22.04.18 21 0
1644627 어른들이 남녀칠세부동석에 왜 한공간에 있지말라하는데 ㅇㅇ(124.51) 22.04.18 30 0
1644626 죽고싶다시발 ㅇㅇ(183.102) 22.04.18 26 0
1644625 나는 내가 밀어내도 안밀려서 ㅇㅇ(183.107) 22.04.18 20 0
1644623 나무를 보지말고 숲을봐 길게 크게 생각해 ㅇㅇ(124.51) 22.04.18 27 1
1644622 추운데 안춥다는게 정신승리가 아니고 추워도 좋은게 있을거야 ㅇㅇ(86.106) 22.04.18 19 0
1644621 어른들 말씀 틀린거 하나없어 ㅇㅇ(124.51) 22.04.18 28 0
1644620 지금 세운이 관운인 거면 토일간이야? [2] ㅇㅇ(14.6) 22.04.18 61 0
1644619 우리엄마 핸드폰해요 [1] 아기(203.226) 22.04.18 37 1
1644618 성냥팔이 소녀 나같애.. ㅇㅇ(183.107) 22.04.18 36 1
1644617 사이 나쁜데 속궁합만 좋다? ㅇㅇ(175.223) 22.04.18 83 0
1644616 나 살면서 느끼는게 있는데 내 성격에 왕따 뚜렷하게 당하지 ㅇㅇ(223.38) 22.04.18 103 0
1644615 성냥팔이 소녀 죽은거 너무 불쌍하다 [1] ㅇㅇ(183.107) 22.04.18 45 1
1644613 시대별 유행하는 일간이 있나봄 [53] 글쓴이(211.246) 22.04.18 8887 137
1644612 한두번 쿵쿵소리에서 노래 피아노소리 소음이 심해지는거야 ㅇㅇ(124.51) 22.04.18 18 0
1644611 정신승리좀해야 건강해지던데 ㅇㅇ(175.115) 22.04.18 21 0
1644610 진토밭에사는데 진짜 진해원진맞음? [12] 해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8 278 0
1644608 공간적 침범을 당하는건 지속적 소음공해 당한거야 ㅇㅇ(124.51) 22.04.18 17 0
1644607 나는 그래서 절대 곁도 안주고 쳐내는데 ㅇㅇ(183.107) 22.04.18 34 1
1644606 불행도 보기에좋아야함 ㅇㅇ(175.115) 22.04.18 23 0
1644604 정화인데 정화 을목들이 편한이유가. 기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8 217 4
1644603 그 새끼들 니가 허락한줄알고 바로 키스갈길수도있어 ㅇㅇ(124.51) 22.04.18 23 0
1644602 남자들은 결국 만지고 만지고 다 만져서 [1] ㅇㅇ(183.107) 22.04.18 77 2
1644601 역갤러들도 다들 좋고보기좋은걸좋아하니까 ㅇㅇ(175.115) 22.04.18 17 0
1644598 나 요망한거 조아함 [4] ㅇㅇ(183.107) 22.04.18 45 0
1644597 남사친이든 친한오빠동생이든 웃으면서 너만지는거야 ㅇㅇ(124.51) 22.04.18 40 1
1644596 역갤에서글읽으면 괜히 생각만많아짐 ㅇㅇ(175.115) 22.04.18 26 1
1644595 나 토 구신이라는데 기토들 왜케 꼬이냐 ㅡㅡ 병화(14.32) 22.04.18 34 1
1644594 붙는 상의입는 여자 꼴림 ㅇㅇ(175.223) 22.04.18 46 0
1644593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일간 추측 ㅇㅇ(112.145) 22.04.18 109 0
1644592 특히 남자들이랑 24시간 붙어있는것들 조심해 [4] ㅇㅇ(124.51) 22.04.18 84 2
1644591 여자들은 지하철 버스에 가만히 서있으면 뒤에 남자가 와서 붙자나 ㅇㅇ(86.106) 22.04.18 44 0
1644590 계수들 왤캐 갑목 좋아쥬금?? [18] ㅇㅇ(106.102) 22.04.18 1462 25
1644589 남자란 뭘까..? ㅇㅇ(183.107) 22.04.18 30 0
1644588 여자들은 공간적 침범을 당하고 있다는걸 인지해야되 ㅇㅇ(124.51) 22.04.18 39 1
1644587 누가쎈사람을조아함 ㅇㅇ(175.115) 22.04.18 30 0
1644585 침범하는 배달원이나 1미터 접근 한남에 대해 긴장하라고 ㅇㅇ(124.51) 22.04.18 24 1
1644583 내 처녀막은 건재하다 ㅇㅇ(183.107) 22.04.18 32 0
1644582 여자들은 남자에 대해 경계심을 가지는게 당연한거라고 ㅇㅇ(124.51) 22.04.18 46 4
뉴스 배우 한가인, 성형 견적 최대 3,500만 원…상담 결과 및 전문가 의견은? 디시트렌드 01.2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