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4년전에 한국 놀러갔을때 서대문 형무소를 감
내 남편은 아버지가 자기 나라 천왕이나 일본을 극혐하는 사람이라 서 집안 교육을 일본 제국주의=절대 안됨 이라고 받은 사람이라 예전부터 서대문 형무소를 가보고(?)싶어했음
암튼 한번 가봐야된다고 얘기하길래 난 별로 가기 싫었는데 그래서 같이 데려가 줬지

가서 보고 얘가 하도 암울해하길래 여행까지 와서
암울이 초극도로 꺼져있길래 같이 서대문형무소 그 담장 주변 걸으면서 내가 일본어로 남편 달래주면서 걷는데

왠 아재가 옆에 오더니 내 어깨를 팍 치고 갔음

그때 진짜 어이없어서  벙쪄 있었음 진짜로 때리고 감 ㅋㅋㅋㅋㅋ
날 아마 일본인이라고 착각한듯 ..

진짜 이유 없는 증오 아님?
아무리 서대문형무소 주변이라고 한다 하더라도 난  그 아재에게서 근본 없는 증오를 느낌.

그것외에도 지하철에서도 어떤 할배가 앉아있다가 확 나 밀치고 가고 와 한국서는 일본어 못쓰겠네   싶었음


일본에서도 혐한은 말할 것 없지
한국말로 카톡 하면서 걷고 있는데 그때가 학생시절이라 알바 퇴근하고 걷고 있는데 왠 일본인 아재가 뒤로 쫓아오더니
여기 한국 사람 싫어하는 사람 많다 너 조심해라
방금도 너 뒤에 식칼들고 걸어오는 사람 있어서 내가 너 보호해주려고 왔다 집까지 데려다준다고
ㅡㅡ; 갑자기 이러길래 아 이새끼가 내 폰을 봤구나 싶었음
내가 키가 작아서 잘 보이거든 ㅇㅇ

그래서 일본어로 저 ㅇㅇ 대학 다니는 학생인데 한국어 부전공이라 카톡으로 대화한거고 일본인이라고

레알 생명에 위협을 느껴서 구라침 그랬더니 아저씨가 미안하다고 하면서 오해했다고 하고  가더라 ㅡㅡ

  오해했다는 말 듣고 더 소름 끼쳤음 ㅋㅋㅋㅋ

이것외에도 엄청 많음

난 남편 아니었음 걍 여서 취직하고 좀 세월 보내다가 한국 돌아갔을듯


휴 앞으로도 지혜롭게 살아야 하는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