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재수감 가능한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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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경남도당이 문재인 정부에 이석기 전 국회의원 사면복권을 촉구했다.

진보당은 7일 오전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의 주범이며 이석기 전 의원은 그에 맞서 싸우다 희생된 정치탄압의 희생자"라며 "그럼에도 문재인 정부는 징역 22년 형을 받고 4년 8개월을 복역한 박근혜는 사면하면서도 징역 9년 형을 받은 이석기는 8년 3개월을 복역했음에도 가석방하는 데 그쳤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2012년 통합진보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나 내란음모 논란으로 수사를 받다 2013년 구속 수감됐다. 이어 2014년 12월 19일 헌법재판소가 통합진보당 위헌정당해산 및 소속 국회의원 자격 박탈을 선고하면서 의원직을 상실했다. 같은 해 8월 11일 항소심 재판부는 내란 음모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고, 징역 9년에 자격정지 7년으로 감형했다.

🔼 진보당 경남도당은 7일 오전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진보당 경남도당이 문재인 정부에 이석기 전 국회의원 사면복권을 촉구하고 있다. /민왕기 기자

진보당은 이를 박근혜 정권의 내란음모 조작 사건이자 정치적 탄압으로 규정했다. 또 통합진보당 강제 해산은 시대의 아픔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진보당은 "역대 민주정부는 독재시절 정치탄압 피해자를 사면복권해왔다"며 "유독 문재인 정부만 촛불혁명으로 탄생했음에도 야만적인 정치탄압을 바로잡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 의원 사면복권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절박한 과제"라면서 "불의한 정권이 국정원과 검찰을 사유화해 사건을 조작하고 또다른 정치적 피해자를 만드는 불행한 역사를 반복해서는 안된다"고 촉구했다.

주재석 진보당 경남도당 지도위원은 "이석기 전 의원을 내란 음모 혐의로 9년이나 복역시킨 것은 진보정치 세력 옥죄기"라며 "정치세력 탄압을 하는 것은 문화 국가가 아니라 야만국가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전 의원을 사면복권하는 것은 나라를 바로세우는 일이기도 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