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개월 앞두고 싱숭생숭 하다

1/2

결혼 2개월 앞두고 싱숭생숭 하다앱에서 작성

ㅇㅇ(106.101) 2022.04.11 20:31:11

조회 4749 추천 163 댓글 74

당시 들이대던 사람들 중에서도

딱히 마음에 드는건 아니었는데

이사람이 가장 나를 간절해하고 진심인거 알게되니까

나도 마음이 열리고 점차 좋은점이 눈에 띄더니

지금은 내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 됨

내 어린시절은 온통 상처로 얼룩져있는데

그중 가장 한맺힌 기억은

아프면 더 구박 당하고 학대 당하니까

아프면 눈치보고 숨기고 병원도 안가고 버티는 거였거든

지금도 아프면 나도 모르게 사람들 눈치를 보게 됨

코로나 백신 부작용으로 꼬박 9개월을 아팠는데

내가 눈치 보는거 알아채고는

"아픈건 미안해 할 일도 눈치볼 일도 아니예요.

그러니까 건강만 신경쓰고

미안해하거나 눈치 안봐도 돼요.

병원도 꼭 가고. 무서우면 같이 가줄게."

그 얘기 듣고 막 무너져 내리더라

아프면 서러운건데 그럴때 더 구박 받고 학대 당한게

너무 한이 맺혀서 저 얘기가 그렇게 듣고 싶었나봐

상처뿐인 어린시절을 보내온 사람과

좋은 환경 부유하고 화목한 집안에서

한없이 큰 사랑 받으며 자라온 사람은

사는내내 인생의 구석진 곳들까지

다를 수 밖에 없다는게 확 와닿아서

한동안 많이 우울했는데

사랑 받으며 자란 사람들은 참 강해서

나처럼 상처투성이인 사람들마저

다 어루만져주고 따뜻하게 만들어주는듯 함

그토록 가지고 싶었던 화목하고 평범한 가정을

이제 나도 만들어 갈 자신이 생김

- dc official App

163

고정닉 1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말고 매니저 했어도 잘했을 것 같은 계획형 스타는?	운영자	25/01/13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1604319	지지해수가 천을귀인이면 천간에임수 올때 귀인만남 [3]	ㅇㅇ(117.111)	22.04.11	379	1
1604316	크레용팝에도 쌍둥이 멤버 있었을걸	ㅇㅇ(39.7)	22.04.11	22	0
1604315	바람아 내가 널끌어당기는 매력은 없더라 [1]	밀크브라운(118.235)	22.04.11	31	0
1604314	꼬카인 졸라 역겹긴한데	루돌프 허경영코(118.235)	22.04.11	29	0
1604312	아가딩동 왜안와?	ㅇㅇ(175.223)	22.04.11	22	0
1604310	존나게 덥네	자기야(118.235)	22.04.11	16	0
1604309	사이좋은 갑자일주랑 무자일주 보고가 [2]	ㅇㅇ(219.248)	22.04.11	192	1
1604308	근데바람아 평생 보지는 말자 [1]	밀크브라운(118.235)	22.04.11	21	0
1604307	세상에 무토보다 인생 안좋은 일간이 있을까 [2]	ㅇㅇ(116.122)	22.04.11	116	5
1604305	진짜 잭팟터지는 인생 살고싶다	ㅇㅇ(39.7)	22.04.11	28	0
1604301	나 을목인데 내가 너무 좋아하는 찐친은 임계수임 ;;	ㅁㄱ(121.151)	22.04.11	213	4
1604300	인간의 뇌랑 비슷한 기능을 하는 버섯속 균	ㅇㅇ(175.223)	22.04.11	39	1
1604299	바람아 이제 좋은여자 생겠어?	밀크브라운(118.235)	22.04.11	21	0
1604298	이 좆같은 직장동료년 사주좀 봐주라 쥐띠라 삼재던데 [5]	예빈잉(180.229)	22.04.11	77	0
1604296	야동 중에	ㅇㅇ(211.214)	22.04.11	67	1
1604293	뭔가 내가 안하면 그만큼 또는 그이상으로 다른 남이	ㅇㅇ(223.62)	22.04.11	32	0
1604291	식상 강하다고 말조심하라는데	ㅇㅇ(116.122)	22.04.11	56	0
1604288	그러고보니 최근에 손절한거 죄다 재다임 [1]	ㅇㅇ(118.235)	22.04.11	113	1
1604284	바람아 넌 지겨웠지 마지막이?	밀크브라운(118.235)	22.04.11	18	0
1604281	임자일주 성격 궁금하다 [3]	ㅇㅇ(77.234)	22.04.11	333	0
1604278	뿍구가 점 어두어졌냐ㅜ내가마음에들면 안좋은건디	밀크브라운(118.235)	22.04.11	26	0
1604277	을목인데 갑목대운 갑목월 갑목일이 힘든건 뭐야?	ㅇㅇ(183.102)	22.04.11	46	0
1604276	갑자기 날 각성시키는듯?	ㅇㅇ(223.62)	22.04.11	22	0
1604274	나 원래 주변사람들한테 친절하고 사교적이었는데 [2]	ㅇㅇ(116.122)	22.04.11	48	2
1604272	ㅣ바람아 넌 내가 그렇게 임팩트없지?	밀크브라운(118.235)	22.04.11	16	0
1604266	신금이 의외로 애교많은것 같음 [1]	ㅇㅇ(118.235)	22.04.11	205	7
1604264	신금 다 좋은데 가끔 말로 예민하게 굴때가 있음	ㅇㅇ(118.235)	22.04.11	71	0
1604262	너의눈빛은 좋아하는남자의눈빛이한번도 없었어	밀크브라운(118.235)	22.04.11	32	0
1604261	오행 다 적절한 오행구족 무토 본 적 있음? [4]	ㅇㅇ(223.38)	22.04.11	111	0
1604259	Bts 가 미국에서 왜 인기있는지 앎? [1]	ㅇㅇ(183.102)	22.04.11	111	1
1604258	그냥 까내리는거말고 자기 속내 고스란히 드러내면서 [2]	ㅇㅇ(223.62)	22.04.11	36	0
1604257	이상한넘이랑 알먄서 결혼했으먄	ㅇㅇ(175.199)	22.04.11	33	0
1604255	내려놓는거 좋아 근데	ㅇㅇ(116.122)	22.04.11	25	0
1604252	버섯끼리 의사소통 가능성 밝혀져	ㅇㅇ(175.223)	22.04.11	26	0
1604251	무비겁인데 난 외로움 안타는것같음 [4]	ㅇㅇ(223.62)	22.04.11	196	13
1604249	바람이넌 나그렇게 좋아하거나 설레거나 호감갖았던적이 [1]	밀크브라운(118.235)	22.04.11	30	0
1604244	내가 짱깨들 분열한다 그랬지	ㅇㅇ(106.101)	22.04.11	19	2
1604242	자기 인생이 불만족스러우면 남 좋은일에 축하 못해주더라 [2]	ㅇㅇ(117.111)	22.04.11	51	6
1604241	난 저런류의 말 들으면 뭔가 의욕이 더 샘솟던데 [1]	ㅇㅇ(223.62)	22.04.11	25	0
1604240	을목들 요즘 어때? [8]	ㅇㅇ(211.227)	22.04.11	175	0
1604239	난뿍구 올해들어 좋은데 [4]	밀크브라운(118.235)	22.04.11	16	0
1604237	설리글쓴 악마같은 애들	ㅇㅇ(106.101)	22.04.11	33	4
1604233	뿍꾸 임인년 안좋은 운일듯 [1]	ㅇㅇ(211.213)	22.04.11	59	2
1604232	바람아 넌 나 그렇게 좋아한적은 없잖아	밀크브라운(118.235)	22.04.11	17	0
1604231	누가 더 좋아함?????????????????????????	노처녀(223.38)	22.04.11	55	0
1604228	계수때문에 은혜는 못갚누...	ㅇㅇ(106.101)	22.04.11	42	0
1604227	룩인투마이아이즈	ㅇㅇ(123.109)	22.04.11	20	0
1604224	아흠 베불로댜	듈늬☾(116.93)	22.04.11	8	0
1604223	지연수 너무 안됐음.. [2]	ㅇㅇ(118.235)	22.04.11	134	1
1604219	저 아래 저런글은 정신병 심각한가부다	ㅇㅇ(118.235)	22.04.11	30	1
뉴스	LA 산불에 할리우드 시상식 연기·축소…"수익금 기부" 주장도	디시트렌드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