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학에서 쓰는 한자들 그리 광범위하지도 않은데
그것도 못 읽으면서 한자 극혐이니 한자 쓰는 사람은 폼잡고 싶어서 그러는거라느니

영문학 공부하는 사람이 영단어 외워야 하듯이
명리학 공부하려면 상용한자 1800자쯤은 외워라
쓰기까지는 몰라도 읽는건 일주일 정도면 뗄건데
그 정도 노력도 안 하고
뭔 명리학 공부하겠다고

명리공부를 위해서 뿐 아니라 문해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상용한자만 알아둬도 문해력 수준이 꽤 달라진다

이런 글 쓰면 항상 '한글만으로도 문맥으로 충분히 유추 가능하니 한자 필요 없다'는 사람 있던데
의미를 제대로 아는 것과 대충 짐작하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한자 뿐 아니라 다른 언어를 배우는 것도 좋다
그 언어가 내포하고 있는 또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언어라는 건 단순히 의사소통 수단일 뿐만이 아니다
고구마 줄기를 들면 고구마가 줄줄이 딸려 올라오듯이
그 언어에 얽힌 문화 역사 시사 문학 등등 많은 것들을 저절로 접할 수밖에 없다

다만 편인이 발달한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
차라리 아는 것이 많지 않은 편이 나을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