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주 월주 일지는 랜덤하다는 가정 하에 일간 을목에게 가장 나은 생시는 무엇일까?

가능한 시간조합은 병자 정축 무인 기묘 경진 신사 임오 계미 갑신 을유 병술 정해인데,

시주 십이운성이 자손운을 결정하니까 일단 병자 정축 신사 갑신 병술 정해 여섯개는 제외.

남은 건

무인 = 정재 + 겁재 (제왕)

기묘 = 편재 + 비견 (건록)

경진 = 정관 + 정재 (관대)

임오 = 정인 + 식신 (장생)

계미 = 편인 + 편재 (양)

을유 = 비견 + 편관 (절)

조합이고,

이중에서 4흉신을 제외하면 남은 건

기묘 = 편재 + 비견

경진 = 정관 + 정재

임오 = 정인 + 식신

셋인데,

을목은 어디에서든 잘 자라니까 굳이 시지에 편재 나눠먹을 비견을 깔아야 할 이유가 없는 것 같으니 기묘시는 제외.

또한 임오시도 시지에 식신을 깔았고 임수도 어디에서든 투출만 제대로 되었다면 인비식 구조로 나름 괜찮아보이지만

경진시는 을경합이 성립하니까 최소한 시간의 정관은 확고부동한 일간의 것이 되면서 또한 진토 역시 관대지이자 목의 뿌리이므로

아무래도 경진시가 가장 나으려나?

참고로 "절"인 을유시를 후보로 낸 건 "절"에게 양면성이 있기 때문. 좋든 나쁘든 간에 자손이 내 길과 단절된 다른 길을 걸어간다는 의미라서 자식이 자신의 유지를 잇길 원하는 사람에게는 나쁠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자식이 자신처럼 살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가챠운이 따라줬을 시 좋을 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