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시골 사촌네에 있던 병아리 집에 데려와서 머리에 벼슬

어릴때 시골 사촌네에 있던 병아리 집에 데려와서 머리에 벼슬앱에서 작성

ㅇㅇ(223.38) 2022.04.14 02:39:52

조회 44 추천 0 댓글 2

돋을 때까지 키웠었음

초딩때 봄~가을까지 한 반년 정도 집안에서 개열심히 키우다가 몸집 커지고 날갯짓 심해지면ㅅㅓ 집안에서 키우는거 반대 때문에 시골에 다시 갖다줬는데 나중에 듣기로는 잡아먹은거 같더라..ㅠㅠ

첨에 막 데려왔을땐 상자 속 병아리가 잘때 몸 부르르 떨면서 자니까 추워보여서 새벽에 손바닥 위에 병아리 올려서 상의 속에 두면서 자는시간 쪼개가며 애지중지 키웠었는데..그럼 따뜻해선지 병아리가 몸도 안 떨고 잘 잤음

귀엽다고 ㄴㅓ무 만지면 손독 올라서 금방 죽는다고 엄마가 말해서 일부러 병아리 안 만지면서 손바닥 위에만 겨우 올리며 키운 병아리..지능 꽤 높았었음 내가 주인인거 알아봐서 나 움직이면 움직이는대로 졸졸졸 따라왔었어

한번은 책상 의자에 앉아있다 일어나다가 발로 밟은적도 있음..병아리 앓는 소리에 개놀라서 바로 힘뺐는데 개미안하더라..바로 밑에 병아리가 알품는 자세로 앉아있던거 미처 몰랐었음..

수박 자른거 주면 콕콕콕콕 부리로 잘도 쪼아 먹었었는데 여름에 아이스크림마냥 엄청 잘 먹었음

키우는 동안에 모이 다 떨어져서 쌀알도 먹이면서 키웠었음

산책 시킬때면 병아리가 꽤 커서 시선집중 됐었어

진짜 ㄹㅇ 열심히 키웠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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