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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사주방에서 놀다가 얘기한 것들이 뭔가 아쉽네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3.39) 2021.09.26 10:24:40
조회 60 추천 0 댓글 0


그 방에서는 이것저것 용신 개운 잡담 이것저것 얘기했었어
원래는 사주명식을 올리는 방은 아니고 사주에 대해 서로 웃고 떠드는 방이었고 그래서 더 좋았어

본인 사주는 본인이 더 잘 아는 거잖아?
본인이 사주 공부해야 더 잘 알 수 있는 거고 물론 혼자 어느정도 사주 공부하다가 질문을 던질수도 있겠지 그래도 사주 안 까고 사주에 대해 얘기할 수 있는 곳이라 좋았어 사람들도 다 괜찮았고 좋았어

난 원래 실없는 잡담보다 미래 개척적인 말들을 좋아해서
좀 참여하다 말고 그런 식이었어 내 꿈을 위한 공부도 해야하고..
그렇다고 잡담을 무척 싫어했던 건 아니고 나도 잡담하고 재밌게 놀지만 미래 개척적이고 사주 얘기를 더 좋아했던 정도였어

사실 300개 쌓여있고 그러면 몇 개 눈팅으로만 읽을 때도 있었고
300개 쌓인거만 지우러 들어갔다가 나온적 있었는데
(사실 이런 적이 훨씬 많았어. 진짜 거의 읽지도 않은 경우가 많았고 어쩌다 인사하고 안부 묻다가 스몰톡 하고. 하지만 서로 핀트가 맞아서 길게 얘기하다보면 몇 시간씩 얘기할 때도 있었어)

재밌게 놀다가 서로 사주명식 까고 얘기하게 된거야
얘기를 듣고 그러면서 내 사주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았고 그러다가 공부에만 집중해야지 더 확신에 차서
그래서 그 카톡방 나가게 됐어

얘기하다가 보니까 내가 이 카톡 사주방에서 계속 얘기하는 것보다
지금 나가서 내 공부하는게 나을 것 같단 생각이 엄청 드는거야
얘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확신이 생겼고 "내가 왜 여기 있는거지?, 여기 있기보다 공부에 집중하는게 맞아"
이런 생각이 들었어 이 사람들이 좋고 지금 내가 여기서 이 사람들이랑 얘기하는게 재밌지만서도 한편으론 더 중요한걸 찾아야 된다고 생각한거지

그 후로 갑자기 나갔다가도 문득 궁금한 질문이 생기면 궁금한게 질문 하나씩만 던지고 몇 번 들어갔다가 나오기만 했어 2번 정도인가
괜히 그게 다른 사람들에게는 내가 사주만 받아먹고 나간거처럼 보일까봐 더 미안하더라 솔직히 질문도 나도 어느정도 사주 공부한 상태에서 물어본 질문이고 헷깔린 부분에 대해 해소하는 정도였어

서로 사주에 대해 질문 답변 하는 분위기라 그게 맞았는데 내가 '나간 것' 때문에 먹튀처럼 보일 것 같은거야 괜히. 잘 지냈는데. 그냥 읽지 말고 그대로 냅둘걸 그랬나 싶기도 한데 그런것 조차 집중과 기운을 공부에 온전히 못 쏟는 것 같아 나가게 된거고 그건 후회 안 해

끝이 그랬었지만 나도 진심으로 같이 놀고
사주에 대해 얘기도 하고 그랬는데
사주 괜히 깐 거 같은 마음도 들고 씁쓸하더라고
원래부터 기브앤테이크가 확실하고
또 내 사람이거나 상대방이 기뻐하면 나도 좋아서 퍼주기도 하는데 지금은 내가 무언가를 다른 사람에게 주기보다는 공부에 집중하고 나중에 치킨 쏘거나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생각하자고 생각했어

오늘 쉬는 날이라 사주에 대해 생각하다가 찝찝해서 이렇게 들렸어
어찌보면 변명 같을 수도 있는데 나도 진심이었기 때문에 그만큼 아쉬움이 남는건 어쩔 수 없나봐

그 카톡방 사람들 여기 올지도 모르겠고
내가 너무 걱정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괜히
이런 저런 얘기로 카톡방 또 들어갔다가 들낙하는게 더 이상할 것 같아서 그냥 사주에 대해 요즘 생각하는 일기장처럼 사용하는 용도로 여기에 적어봤어

내가 무슨일이 있어서 해명한다고 한들
내 말을 믿어줄 사람은 믿어주고
그게 아닌 사람은 아닌거니까 이렇게 생각하고
나를 폄하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그건 그 사람 인생이기도 하고
나를 안 좋게 볼 수도 있는 거니까
그리고 그 사이에서도 날 좋게 봐주는 사람도 있고
인생은 참 그런거 같아
나는 내 갈 길 가야지
뭔가 아쉽고 씁쓸하넹
이걸로 나도 이제 생각 안 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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