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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인생의 본질적인 불공평함에 대해 우리가 해야 할 일

ㅇㅇ(122.34) 2022.04.15 10:04:37
조회 53 추천 1 댓글 0

세상과 인생이 불공평하다는 건 '이런 개같은 세상'이라는 부정적인 감정도, 그래도 살만한 세상이니 괜찮다는 말도 필요없는 객관적인 팩.트. 그 자체지만, 속상할 때가 많죠 ㅠ_ㅠ


누구는 삶이 주어져보니 (비혼이나 딩크였다면 삶이 주어지지 않았을 것이기에, 또한 우리가 태어난 것도 (뇌가 없음으로서 지능이 없기에) 생명이 아니라 유전정보전달물질일 뿐인 정자와 난자가 만났을 뿐 선택한 게 아니기에 '삶이 주어지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건물주 자녀구요, 누구는 삶이 주어져보니 아프리카 빈민이라 5살도 안된 나이에 굶어죽어요.


누구는 삶이 주어져보니 먹는대로 살 찌는 체질이구요, 누구는 삶이 주어져보니 서양인 1%, 동양인의 꽤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세상의 여러 희귀한 특성들처럼 본인만 유전적 돌연변이인 게 아니라) 대대로 내려오는 유전이라 동시대에 살고 있는 가족 및 친척들과 똑같은 체질을 갖고 있기에 인터넷 검색해도 쫘르르 나올 정도로 꽤 흔한, 그 체질이 평생 가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나잇살이나 임신으로 체질이 바뀌기 전까지는 아무리 먹어도 살 찌지 않는, '살 안 찌는 체질'이에요


누구는 삶이 주어져보니 인정이 많으시고 자상하신 부모님에게서 사랑을 넘치도록 받는 소중한 자녀구요, 누구는 삶이 주어져보니 가정폭력범 알코올중독 아버지한테 매일 소주병으로 피나도록 얻어맞고 울거나 배를 차이며 소리없이 절규하는 자녀에요


누구는 삶이 주어져보니 미남미녀, 누구는 삶이 주어져보니 평범한 외모에요.


누구는 삶이 주어져보니 한 번 보고 스캔하듯 외우는 천재고, 누구는 삶이 주어져보니 그 어떠한 지원조차 받지 못하다가 이제서야 지원이 걸음마 수준으로 시작된 경계선 지능이에요.


다시 말하건데, 객관적 팩트라고는 하지만,

감정을 갖고 있는 인간 특성상

불합리하다는 생각이 들죠 ㅠ_ㅠ 불합리하다고 느끼신다면, 그 감정이 너무나도 당연한 감정임을 알려드리고 싶어요 ㅠ_ㅠ


하지만, 원초적인 성욕 및 유전자 보존욕구를 갖고 있는 인간 특성상 계속해서 성관계를 해나갈테고, 이를 통해 아이를 낳을 것이며, 그로 인해 인류 사회는 지구 멸망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계속 유지될 거에요. 그리고, 우리들은 이미 부모님에 의해 삶이 주어져버렸어요. 또한, 세상은 처음부터 불공평했고 지금도 불공평하며 지구멸망이 와서 모든 존재가 싹 다 멸종되지 않는 이상 앞으로도 불공평할 예정이에요. 또한, 모두에게는 각자의 운명이 있으며 그 운명 내에서 최대한 노력하는 게 각자에게 주어진 피할 수 없는 숙명인 거에요.


요약을 통해 한 번 더 강조하자면, '인간의 유전자에 내재된 성욕 및 유전자 보존욕구로 인해 인류 사회는 (지구 멸망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유지될 수밖에 없으며, 이미 부모님에 의해 우리에게는 삶이 주어졌다. 또한, 삶은 불공평했고 불공평하고 지구멸망이 와서 모든 존재가 싹 다 멸종되지 않는 이상 앞으로도 불공평할 것이며, 각자에게는 각자의 운명이 있고 그 운명 내에서 최대한 노력해야 하는 피할 수 없는 숙명이 있다.' 에요.


또한, 사람을 기분나쁘게 하는 신맛을 가진 레몬에 대해, 사람들은 '왜 이렇게 셔!!!!!!!!!!!!!! 왜 이렇게 기분나쁘게 시냐고!!!!!!!!!!!!!!!!!!!!!!!!!' 하고 짜증내는 대신 그게 바로 레몬의 본질이라며 묵묵하게 받아들이죠.


과도한 신맛을 가진 레몬에 대해 그 본질이 그러함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처럼, 처음부터, 지금도, 지구멸망이 일어나서 모든 존재가 싹 다 멸종되지 않는 이상 앞으로도 계속 불공평할 예정인 세상에 대해서도 '이게 레몬이듯이 이게 세상이지' 하면서 레몬의 본질마냥 그저 받아들이고서


신 레몬을 달콤한 레몬 파운드케이크와 시원한 레몬에이드로 만들어서 맛있게 먹듯이 그 어쩔 수 없는 불공평을 사랑이 덮어버려서 모든 사람들이 그 사실을 부정적인 감정 없이 그 자체로 받아들일 수 있게 불운이 주어진 사람들을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사랑하려 노력하는 게 정답인 것 같아요.


좀 더 구체적으로 결론을 적고 마무리하려 하는데요, 이미 삶이 주어진 이상 이러한 불공평한 세상에서 살아가야 한다면, 기분나쁜 신맛이 본질인 레몬처럼 불공평이 본질인 세상에 대해 우리가 할 일은, 주체적으로 선택하지 못했기에 한 번 뿐인 서프라이즈 선물 그 자체이자, 한 번 뿐인 지구별 자유이용권인 이 인생을, 나에게 주어진 좋은 점은 감사하며 즐기고 아쉬운 점은 성장의 도구로 삼으며 나 자신보다 조금 더 열악한 선물이 주어진 사람들에게 내 선물을 나눠주기도 하면서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날인 것처럼 후회없이 사랑하며 살면서 불공평이 조금이나마 완화될 수 있게 노력하는 거에요 ♡


제 글을 읽으신 모든 분들이 항상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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