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는 스님한테 사주 배우고 있는 사람인데, 아직 아는게 거의 없어

그래서 가끔 역갤 들어와서 념글에서 좋은 글 있나 눈팅 하는데 대부분 0~일간 걸러라 00다자 걸러라 이런 글이더라

내가 지금까지 만난 사람들 (나 사주 공부 중이라 사주 명식 봐도 되냐 물어보고 만세력 돌려봄) 중에

여기서 말하는 안 좋은 명식인 사람들이 좀 있었음

내가 제일 좋아했던 사람은 사월 을목의 편재격 재다신약이었는데, 이 사람은 내가 본 사람 중에서 인품이 가장 훌륭했음.

부모님도 너무 좋은 분이고 선 넘는 행동이나 언행을 한 적이 없었으며 유쾌했음.

여성스럽다 느낀 적도 없고 오히려 남자답고 멋진 사람이었음…

이 사람 덕분에 난 편견으로 가득한 시각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었음.

그리고 오월 갑목 일간은 상관패인 되려다 만 상관격이었는데 내가 본 사람 중에서 제일 예의가 바른 사람이었음.

정말 예의 바르고 착한 사람이었는데 이 사람은 일단 머리가 너무 좋고 아는게 많았음. 

이 사람 덕분에 다양한 분야에 관심 갖는 법과 일정한 생활 패턴을 유지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음.

묘월 병화 일간의 정인격인 사람은 인성 다자였는데 이 사람은 애처럼 굴거나 받으려고만 하지 않았음.

오히려 기브앤테이크가 확실해서 내가 뭔갈 주면 어떻게든 더 이상의 것을 나한테 주려고 했었음(정신적으로도 물질적으로도)

이 사람은 세상 살아갈 때 경험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사람이었어서 이 사람 덕분에 이곳저곳 다니며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음. 

물론 저 사람들한테도 단점이 없었던건 아닌데 내가 참을 수 없는 단점들은 아니었음… 그냥 사람이라면 있을 수 있는 단점 같은 것

이 스님이 꼭 하시는 말씀이 남 사주 절대 함부로 돌려보지 말라는 것이었거든

이건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행위이기 때문에(물론 난 아직 사주 거의 못 봄) 꼭 그 사람한테 허락 받고 만세력 돌려보라고 하셨어

역갤이 좀 더 나은 곳이 되려면 주변에 내가 싫어하는 사람 사주 돌려보고 그 사람 사주 형태 갖고 욕하는 일이 없으면 좋겠음 

나도 사람들이랑 사주 얘기하고 싶은데 여기 말고는 어디서 얘기해야 하는지 잘 몰라서 여기 가끔 들어와보는데 

욕하는 글보다는 같이 지식 나누는 곳이 더 좋잖아

같은 특징을 갖고 있더라도 대운이나 주변 환경 등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 있으니까 

찾아서 욕하는 것보다는 최대한 좋은 점을 찾아 내가 그 사람의 나쁜 면만 봤구나… 하는게 좋은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