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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신년기획 인터뷰]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만남의광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4.15 23: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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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nongmin.com/nature/NAT/INT/349189/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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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신년기획 인터뷰]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농업 지속 위해 생태 전환 필요 농축산물 생산 다양성 확보를

바이러스 발생 주기 점점 짧아질 것 자연환경 보전 같은 ‘생태백신’ 중요

식량 위기, 인류 가장 큰 고통 직면 한국 농업예산 매년 감소하는 건

정부가 신경 덜 쓰고 있다는 의미

농업 투자는 ‘미래의 중요한 열쇠’ 젊은이들 선뜻 뛰어들 매력은 없어

살고 싶은 농촌으로 만들어나가야

 

올해도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다. 처음엔 금세 끝날 것 같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몇년 만에 우리 삶의 방식을 송두리째 바꿔놨다. 쉽게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코로나19에 국민의 몸과 마음도 점점 지쳐가고 있다. 앞날이 막막할수록 사람들은 해법을 제시하는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그중 한사람이 세계적인 진화생물학자인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다. 그는 인문학과 자연과학을 통합하는 ‘통섭(統攝)’이라는 말을 만드는 등 새로운 흐름을 이끌고 있으며, 코로나19로 문명의 근간이 흔들리는 이때 인류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있다. 또 김부겸 국무총리와 함께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농민신문>은 임인년(壬寅年)을 맞이해 지난해 12월말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에 있는 최 교수의 연구실에서 특별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인터뷰 내내 코로나19 시대 이전과 이후의 삶, 식량위기·환경오염·과잉생산 등의 위협을 받는 농업·농촌의 오늘과 내일에 대해 진솔하게 답했다. 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생태백신’과 ‘행동백신’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거듭 강조했다. 특히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의 농업·농촌을 바라보는 시선은 따뜻하면서도 냉철했다.


―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2016년 12월 초대 국립생태원장직에서 물러나 학교로 돌아오니 몇달간은 신기할 정도로 삶이 조용했다. 내 시간을 갖고 연구에만 매진할 수 있을 거 같아 처음에는 반가운 마음도 들었다.

그런데 코로나19가 터졌다. 사방에서 진화생물학자로서, 생태학자로서의 의견을 구하더라. 지난해 10월부터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 활동 중인데, 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해 보건복지부·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 장관과 분야별 민간위원 등 40명으로 구성돼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과 ‘사회적 거리 두기’ 등에 대해 의견을 내고 있다.

― 최근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이 다시금 강화됐다. 그동안 완전히 국가를 멈추는 ‘완벽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주장했는데 이번 대책을 평가하자면.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를 서두르지 말자는 의견을 냈었다. 국가는 국민에게 희생을 바라서는 안된다. 충분한 보상안 없이 또 허리띠를 졸라매 달라는 부탁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이전부터 2주간만 완벽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해보자고 제안해왔다. 코로나19의 잠복기는 최대 2주다. 사회가 유지되는 데 필요한 최소 인력만 남기고 나머지 국민은 2주만 완전한 거리 두기를 하는 것이다. 이 대책의 전제 역시 이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람에게 확실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당장 생계가 걱정되는데 어떻게 철저하게 방역지침을 지킬 수 있겠는가. 돈이 많이 들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효율적인 대책이라고 생각한다.

― 마스크를 안 끼던 일상을 그리워하는 사람이 많다. 코로나19 종식이 가능할까.

▶안타깝지만 불가능하다. 시간이 흘러 코로나19가 감기 수준이 되더라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같은 바이러스가 오는 주기는 점점 짧아질 것이다. 사실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굉장히 운이 좋은 편이다. 옛날에는 백신을 만드는 데 15년이 걸렸는데, 이번엔 1년이 안돼서 백신을 개발했다. 물론 안전성 테스트를 압축해 부작용이 발생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다음에 다른 바이러스가 왔을 때는 운에만 기댈 순 없다. 또다시 마스크를 쓰고 자영업자가 망하는 걸 반복하는 일은 막아야 한다.

― 화학백신으론 한계가 있다는 뜻인가.

▶우리가 만능백신을 개발하지 않는 이상 백신은 늘 뒷북을 칠 수밖에 없다. 화학백신보다 더 좋은 건 ‘행동백신’과 ‘생태백신’이다. 행동백신은 사회적 거리 두기, 마스크 바로 쓰기, 손 씻기처럼 바이러스가 이동하지 않도록 확실한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다. 생태백신이란 자연계에서 발생한 바이러스가 인간계로 넘어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쉽게 말해 환경을 보호하자는 말이다.

환경보호는 늘 경제 발전의 반대에 서 있는 것처럼 취급받았다. 많은 생태학자가 환경경제학·생태경제학이라는 분야를 만들어 기후변화, 환경오염의 위험성과 그로 인한 경제적 손실에 대해 열변을 토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면이 달라졌다. 환경을 지키는 게 경제적이라는 계산을 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보전하는 것이 인류에게 궁극적으로 이득이라는 점을 모두 깨달아야 한다.

― 기후위기로 인한 생태계 변화가 점점 심화하고 있다.

▶인류가 지구에서 버틸 날이 그리 길지 않다고 본다. 그런데 아직도 많은 사람이 환경오염 문제를 소홀히 한다. 아무리 기술이 발전한다 해도 당장 인류가 내일 멸종한다면 의미가 있을까. 이미 인류가 배출한 온실기체는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모두 임계점을 모르니 위기의식 없이 살던 대로 사는 것이다. 이미 자연계에선 기후변화로 인한 대규모 멸종이 일어나고 있다. 예컨대 철새들은 새끼를 기를 때 곤충을 먹여야 한다. 단백질 보충을 위해서다. 그런데 지구온난화로 그 지역 곤충들이 사라져 곤충을 먹이로 삼던 새가 죽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인류에게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두렵다. 꽃은 피었는데 꿀벌은 찾아오지 않는 ‘침묵의 봄’이 먼 미래가 아닐 수 있다. 농업계도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하루빨리 자신의 삶을 고쳐나가는 일에 동참해주길 바란다.

― 인류뿐 아니라 가축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전염병에 매년 시달리고 있다.

▶사실상 가축은 수년 동안 매년 코로나19를 겪는 상황이다. 지금의 사육방식은 한마리만 질병에 걸려도 굉장히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인류는 생산성을 높이려고 인위적으로 유전자를 선택해왔다. 지금 우리가 기르는 가축은 크기가 크고 육질이 좋은 쪽으로 개량돼 유전적 다양성을 잃어버렸다. 게다가 밀집 사육으로 가축끼리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이런 상황인데도 질병이 발생하면 확산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멀쩡한 가축까지 처리한다. 가축은 잘못이 없다. 질병의 원인인 사육방식을 개선해야 한다.

― 코로나19로 수입·수출에 제한이 생기면서 식량문제와 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반대로 농업예산은 매년 줄고 있다. 이에 대한 관점은.

▶우리 인류가 앞으로 가장 크게 고통받을 문제는 식량 위기다. 과거 농업국가는 대부분 저개발국가였지만, 오늘날 농업국가는 미국·캐나다 등 선진국이다. 이들은 다가오는 식량 위기를 예측하고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우리는 경제적으로는 선진국이지만 해외 식량의존도가 너무 높다. 전염병이 발생해 국경이 봉쇄되면 우리나라처럼 지나치게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는 큰 위기를 겪게 된다.

이웃나라 일본도 우리와 같은 문제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하지만 일본 정부의 반응은 사뭇 다르다. 한 일본인 학자가 말하길 일본은 골프가 대중 스포츠라 골프장이 많은데, 비상시에 이를 모두 농경지로 바꿀 수 있도록 정부가 대비해놨다고 한다. 식량 위기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은 문제다. 그런데도 우리나라의 농업예산이 매년 감소하는 건 정부가 이 문제에 신경을 덜 쓰고 있다는 의미다.

― 우리 농업은 생산성이 향상됐지만 ‘생태계와 공생’이라는 관점에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선 어떤 방향 전환이 필요할까.

▶농민들에게 미안한 말이지만 한 인류학자는 ‘농업은 인류의 최대 실수’라는 말을 남겼다. 인류는 농업을 기반으로 발전했으나 농업은 인류의 식탁을 단순화하기도 했다. 생산량을 늘리는 데만 급급하다보니 폐기물·토양오염 등 농업으로 인한 환경문제가 발생하고, 영양학적으로도 편중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이제는 농업에도 ‘생태적 전환’이 필요하다. 생태적 전환을 하려면 농촌에서 기르는 농축산물의 다양성 확보가 필수적이다. 모두 같은 작물과 비슷한 품종만 생산하면 위기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 많은 과학자가 비효율적이고 비경제적인데도 토종 종자에 대한 연구를 멈추지 않는 이유는 그 때문이다. 생산성이 좋고 잘 팔리는 농축산물만 많이 생산할 게 아니라 다채로운 작물과 품종이 생산돼야 생태계 균형이 유지된다. 또 고층 건물에서 농사를 짓는 ‘수직농법(식물공장)’을 도입하는 방법도 있다. 친환경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도 있고, 농산물값이 폭등·폭락하지 않도록 생산량을 조절하기도 좋다. 이 아이디어를 낸 건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환경과학과 명예교수인 딕슨 데포미에인데, 사석에서 그는 경남 남해의 계단식 다랑논에서 착안한 아이디어라고 설명했다.

―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는 청년들에게 “농업대학교로 가라”는 말을 했다. 투자 측면에서도 농업은 미래의 중요한 열쇠라는 의미다. 하지만 지금의 농업·농촌은 젊은이들이 선뜻 뛰어들 만한 매력이 없다. 수도권 인구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50%가 넘은 상황에서 정치인들도 농촌을 점점 멀리할 것이다. 그들 입장에선 수도권 유권자에게만 아부하면 되기 때문이다.

보여주기식으로 정부기관 한두개만 농촌으로 옮길 게 아니라 실제로 사람이 살 수 있도록 병원·학교 등 필수 시설을 농촌에 유치해야 한다. 특히 의료시설 마련이 핵심이다. 어렵사리 귀농을 결정했다가 몸이 아파 도시로 돌아오는 사람들이 많다. 농촌이 살고 싶은 공간으로 변모하면 지역 균형발전, 고령화 문제 등도 해결될 것이다.

이를 실현하려면 정부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농민들도 진지하게 고민해나갔으면 한다. 큰 위기는 언제 올지 모른다. 감당 못할 시련이 갑자기 닥칠 수도 있다. 남이 해결해줄 수 없는 문제다. 농촌을 진짜 살 수 있는 곳이라는 확신이 드는 공간으로 만들어나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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