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잘생김의 무서움을 알바할때 깨달았음

난 잘생김의 무서움을 알바할때 깨달았음앱에서 작성

ㅇㅇ(223.62) 2022.04.17 00:47:28

조회 15050 추천 383 댓글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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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돈까스집 알바할때였는데 주방 보는애가 약간 흔히 말하는 기생오라비 느낌으로 되게 곱상하니 잘생겼었거든

난 홀봤었고

암튼 그때가 아마 주말 점심쯤이였을거임 한창 바쁜때에 갑자기 여자두명이 똥십은표정으로 날 부르는거임

난 뭐지하고 갔는데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더라

바로 죄송하다 하고 새로 만들어주겠다 했는데 막 사장불러오라느니 뭐니 신고한다 뭐한다 되게 으름장을 놓대

근데 사장이 일주일에 3일만 출근하고 보통은 얘랑 나랑 실장형 한명이랑 해서 3명이 하는데 그날이 마침 사장이 없던날임

그래서 사정 설명하고 사장님 안계신다 일단 연락처 드리고 돈까스는 새로 갖다주겠다 했지

근데 자꾸 궁시렁대더니 그러면 돈까스 튀긴사람을 불러오라 하더라?

보통 실장형이 손 많이가는 요리하고 돈까스같이 튀기는건 잘생긴애가 했었거든

그래서 걔한테 너 튀긴거에 머리카락 나왔다더라 일단 가서 사과부터 드려라 해서 보냈는데 막 존나 똥십은 표정에 좆지랄 염병떨것마냥 꿍해있던 표정이 걔 얼굴 보자마자 풀리던데 와... ㄹㅇ 걍 말이 안나왔음

진짜 단 한마디도 뭐라안하고 조심해주세요~ 이건 그냥 먹을게요~ 이지랄 하더니 걔 들어가니까 둘이서 막 존나 꺄르륵대면서 머리카락 나온거 들고 존나 좋아하던데 내가 그뒤로 ㄹㅇ 잘생김의 무서움을 뼈저리게 느끼고삼

진짜 잘생김 <<< 치트키랑 동급인듯

인생에 대부분의 스트레스나 피곤한 일들이 잘생김 하나면 해결되는거 보고 그냥 존나 부럽더라

저런애들 보면 진짜 세상에서 잘생기게 태어난것 만큼 부러운것도 없는듯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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