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조금 넘게 알고 지냈고 내가 힘들 때마다 달려와주는 친구는 얘밖에 없었어. 비싼 선물 아니여도 편지두 넘 고마웠음.
물질적으로 받았다기보단 내가 멘탈이 흔들리는 사건에서 항상 격려해주고 힘이 되어주었달까.. 내가 1,2대운 핵기신이었거든.


내가 3~4년 전에 대운 바뀌고 돈 좀 벌기 시작해서 여태 받은걸 되돌려주려고 정말 돈도 많이 썻어. 내가 밥을 다 사고 커피도 사고 드라이브 시켜주고 여행도 같이 가는 거 다 부담하고 그랬지.

올해 따뜻한 글자로 기운 조금 들어오자마자 태도가 바뀐 것처럼 느껴짐.
얘가 버스말고 지하철 타는 정도가 어렵다고 그것도 4정거장? 갈아타지도 않는 건데 못온다는 식으로 말하고 늦는다 어쩐다 하는데 너무 이해가 안감.
요새 친해진 애들은 그냥 대충 잘 서로 맞춰서 시간도 장소도 정해서 잘 보는데.....내가 한 번 사면 쟤도 사고.. 조언두 해주구 여행두 서로 분담 잘해서 사고.

이 친구랑 만날 때 내가 잘되도 자랑도 최대한 안하려고 하고...
좋은 거 있음 추천해주고 사주고 온전 내 부담으로 데려가고... 차로 서울 끝에서 끝인데 데리러 가서 경기도 드라이브 가고... 전에도 더치페이할 때도 자긴 비싼거 시켜놓고 같이 부담하란식이여도 그냥 이해하고 넘어갔고... 남자도 소개시켜줫엇고..
비싼 가방, 옷 선물해주고.
내가 음식 안사면 안만난다해도 그냥 내가 사줄테니 나와라.. 이짓을 3~4년을 했는데...너무 서운해.

주변에 얘랑 같이 만났던 애들한테 최근에 얘랑 카톡 내용 보내니까
너는 몰랐겠지만 자격 지심있는 거 같다, 너네 둘이 스타일도 안어울리고, 니 남자한테 꼬리치는 것도 몇 번을 봤고.. 별로였는데 니가 이제서야 알아챈거라고 ㅜ


그 전 인연은 다 청산되는 게 맞는듯...
오히려 예전에 연락 아예 안하던 친척이랑 연락하게 되고, 새로운 친구들 만나게 되었고, 돈도 더 잘 벌고 지금처럼 행복하고 여유로운 때가 없는데 참 안타까워.
앞으로 좋은 인연 만날 일만 생각하려구!!
정말 사람은 시절인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