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쇼핑할 정도로 보는 사람들 보다는 아니지만 그냥저냥 평범하게  본 듯함 느낀 점을 정리해보면

1. 비싸다고 잘 보는 건 아니다

12만원 받고 당신은 목화용신입니다 하는 술사가 있고
12만원 받고 당신은 정관격이니 천간 재용신입니다 하는 술사가 있는가하면

5~7만원 받고도 내 과거, 현 상황 좀 맞히는 술사도 있어 한 4명 정도 만나본 듯? 이런 술사들 특징이 고서를 맹신하거나 무작정 부정하지 않고 참고만 하면서 자기 관법을 따로 정립한 사람들이 많더라

상담비 비싸다고 잘 보는 거 아닌 건 분명해 10만원 이상 처먹고 고서복붙 통변하는 자격 미달 술사들이 너무 많아

2. 못보는 술사만큼 조심해야 할 건 좋은 말만 듣고 싶어하는 내 욕심이다

독학 할 때 자기도 모르게 자기사주 올려칠 수 있는 이론에 관심이 가고 믿고 싶어지잖아? 상담도 똑같아

내 사주원국이 좋고 지금 당장의 대운은 나쁘지만 좀 있으면 나아질 것이란 기대를 가지고 상담받는 건 어쩔 수 없는 거 같아 근데 그런 케이스는 극소수고 나는 해당 안 됨 그럼에도 불구하고 술사들은 구업짓기 싫고 자기 밥줄 안 끊기지 않으려고 좋은 건 과장해서 말해주고 듣기 싫은 말은 돌려말한다
  
난 상담한 거 복기할 때마다 술사들 돌려 말하는 스킬에 혀를 내두른다 ㅋㅋ 보통 자기 사주를 조금 좋은 사주로 알고 있는 내담자가 많은데 착각일 확률이 높다  좋은 원국을 타고나는 건 로또만큼이나 어렵거든 걍 술사가 평범하거나 좀 안 좋은 원국을 립서비스로 좋다고 해줘서 착각하는 거야 ㅠㅠ

사주는 정신승리하러 보는 게 아니니까 좋은 말은 적당히 걸러듣고 돌려 말하는 걸 캐치해서 귀담아듣는 게 좋음 그게 본인한테 더 도움되는 거 같아

3. 젊을 때 많이 보고 복기하면서 술사 선별하면 미래에 도움된다

100% 다 맞히는 술사는 없지만 해마다 복기하면서 적중률을 점검하면 꽤 도움된다 더이상 보지 않을 술사와 재상담할 술사가 대충 추려진다 재상담할 술사가 아직 나는 몇 안 되긴 하지만 앞으로 70번 더 보면 중요한 결정이 있을 때 추려진 술사 5명 정도한테 조언구할 생각이야 적중률 폭망인 술사를 검증해보지도 않고 술사 말 믿는 건 위험한 짓임 못보는 술사 말 믿고 일 벌려서 망하면 책임은 내가 져야 하거든 사주믿고 앞으로 잘 살고 싶다면 술사 검증은 필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