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의미로 ㅇㅇ

연인이 날 사랑해줬으면 좋겠다 하는 것보단
내가 사랑받는다고 느끼는 건 연결된 느낌을 가질 때니까
서로 질투, 서운하거나 싸울 때 손 잡고 있으면 좋겠다 하면
더 만족스러울 확률이 높고

나는 돈이 많았으면 좋겠다 하는 것보단
돈이 충분해서 행복을 느끼는 지점은 남을 축하하는 자리고
부족해서 불행을 느끼는 지점은 샴푸 하나도 아껴야할 때라서
경조사용 통장은 얼마를 마지노선으로 잡고
생활비 통장은 얼마를 마지노선으로 잡는다
이렇게 하는게 돈도 오히려 잘 모이고 만족스러움

왜냐 사랑 돈 이런 건 굉장히 보편화된 단어라서
자기에게 맞게 커스터마이징을 해야하기 때문임

물론 어린 나이면 처음처럼 말할 순 있음
급식이거나 20대 초반이면 경험이 뭐가 있겠음
대부분 연애도 하고 알바도 하고 인턴도 하고
직장도 다니면서 경험 쌓이면 하게 됨

근데 나이 들어서도 안 된다면 문제가 있는 거지
경험이 약간 모자른 수준이 아니라
그걸 인지도 못할 정도로 아무 것도 안 한 거에 가까움
나이 먹고 사랑, 우정, 예의, 숫자로 말하지 못하는 돈
이런 식으로 두루뭉술하게 말하는 사람들
말만 번지르르한 건 저 이유에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