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때부터 고2까지 전교1,2등 했었고
학부모 면담때 엄마가 갔다오면
선생님한테서  ㅇㅇ이는 "이번에도 전교 1등 선생님반에서 나왔어요?"라는 말을 듣게 해준다고  자랑스러워 하셨거든
학급회장도 항상 나였고
학교대표로 미술대회 글짓기 대회 나가서
상 받은 적 많고
그런데 우리 외가쪽에 우울증을 앓다가 스스로 목숨 끊으신 분이 많았어
나를 엄청 예뻐하셨던 삼촌이 농약 먹고 자살하셨고
엄마도 어릴때부터 우울증으로 나를 바라봐주지 않았고
나는 재기신인데 초년 20년이 재성대운이었어
아빠가 집에 문제를 많이 일으켰고
어릴때는 집안이 참 무서웠어
집이 나한테는 절대 따뜻하고 아늑한 곳이 아니었어
지금은 인성대운 와서 집이 좀 쉬는 공간이 됐지만,,
재성대운 막판에 우울증에 강박증 세게 오고
인성대운 타면서 이십 초중반 까지 히키로 지냈어
다시 공부로 어떻게 해볼 나이는 지났다고 생각해
기술이나 배워야지 생각하고 살고있는데
문득 오늘 묘유충 맞으니깐 인생 되게 서럽다
나랑 라이벌도 안됐던 애들  명문 법대가고
학원에서 나보다 못했던 애 지방대 의대 갔는데
내가 이제껏 한 공부는 지금 아무것도 아니고
아무도 몰라
우울증이 왔던건
선생님들의 태도였는데
나를 대회에 내보내서 얻어낸 결과를 자기 덕으로  여기는게
날 이용한다고 느껴졌고 그런 내 자신이 너무 가치없게 느껴져서
공부를 하고 싶지가 않더라
공부를 해야만 내가 사람으로써 인정을 받을수 있구나
이게 너무 슬퍼서  
저번에 사주보러 갔다가 나보고 대학은 못갈꺼라고
대학까지 받쳐주는 운이 없다면서
그냥 하루하루 버티면서 살라고 다른 방법이 없다 그러더라
신세가 처량해서 글써봄
무인성에 중요한 타이밍에 운까지 받쳐주지 않으면
이렇게 나락 가는구나 싶어
지금은 인성대운이긴 한데 재극인으로 온 인성이야
관인용신인데 대운은 초년 재성대운에
지금은 인성이 오긴 했는데 재극인 되어서 오고
다음이 관인대운인데 그 전에 살자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