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도 너네 처럼 공부하던 시절이 있었을거 아님?

선운이 라이브 방송에 여러편에 걸쳐서 짤막짤막하게 밝힌

본인의 육신에 대한 인식변화 흐름을 말해줌.

소위말하는 길신/흉신에 관한 이야기다.

선운 본인이 처음에 공부할때

흉신이 나쁘다고 당연히 처음에 본인도 그렇게 공부했댄다.

소위말해 4흉신. 살,상,겁,효 (편관, 상관, 겁재, 편인)

편관은 칠살이니 안좋고

상관은 상관견관하니 안좋고

겁재는 쟁재하니 안좋고

편인은 도식하니 안좋다.

이 전부는 일간을 포함하여 길신을 "건드리니까" 안좋은 것이다.

그러다가 임상을 해보니 딱히 4흉신이 못살지도 않고

4길신이라고 더 잘 살지도 않더라.

그래서 상관의 재주에 집중했고, 겁재의 통찰력에 집중했고,

편관의 통솔력에 집중했고, 편인의 기획력에 집중했댄다.

실제로 상관의 재주는 1인자도 꺾을 수 있는 재주이고

겁재의 통찰력은 시대를 꿰뚫으며

편관의 통솔력은 만인을 다스릴 수 있고

편인의 기획력(직관력)은 한수 앞을 미리 내다볼 수 있었대더라.

근데 선운의 임상 데이터는 점점 쌓여가고,

선운은 겁재가 왕하니 아니나 다를까 진짜를 통찰하게 됐으니

그것이 바로 "흉신은 역시 흉신이다." 임.

요컨대, 흉신은 그 결과치가 나를 이롭게 하지 않음.

상관의 재주는 분명히 영민하나, 식신의 집중력에 장기적 결과는 반드시 밀리게 돼 있고

명분이 없으면 발동조차 하지 않는게 상관이고, 그 명분도 나의 이득을 위해서가 아니라

윗사람의 오판 같은 것이 있어야 발동되는게 큰 문제이고.

편관의 카리스마는 분명히 압도적이나, 정관의 통솔력이 표를 더 얻게 돼 있는데, 관찰을 해보니

편관의 카리스마는 강압적이나 정관은 늘 설득력을 기반으로 하며,

따라서 편관의 통솔은 폭압이고 강요인 반면, 정관은 설득이고 합의이며, 그 결과는 당연히 정관이

백배는 이롭다더라.

겁재가 투간한 자는 음양을 깨달았으니 전체를 알고 있으나

전체를 알기에 일부에 해당하는 이득을 가져올 수 없는 아이러니에 빠지게 됨.

조커가 어머니를 죽이는 장면에서 저거는 천륜을 져버린 하늘이 공노할 일이다.는게 비견이라면

겁재는 조커의 마음 속으로 들어갔으니 그것조차 이해를 해버림.

겁재는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단 한개도 가져올 수 없다. 이른바 쟁재다.

비견과 겁재의 차이는 실로 어마어마하다.

편인은 십신중 가장 회전력이 빠른데

가장 회전력이 빠르니 가장 오판을 많이 하는 것도 편인이다.

편인이 있으면 컴퓨터로 돌려야할 무수한 데이터를 한 방에 캐치할 수 있다.

그러나 그렇기에 매번 오류에 빠진다. 말이 좋은 말에 집중하지말자. 

편인을 가진 자는 그래서 10대에는 광기에 비치지만,

20대 쯤 되면 매우 느리게 변한다. 편관과 상생을 하겠다는 의지이니 

이 역시 강압적 생각이고 통섭과 설득에 기반을 둔 생각이 아니다.

반면에 정인은 정관에 적응을 했으니 통섭과 설득에 기반을 둔 생각이고, 그 통섭과 설득은

논리적 동의가 뒷받침 되니 나의 득실이 정확히 구분되는 공간이다. 따라서 정인은 나를 이롭게 한다.

이 모든 것이 길신과 흉신의 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