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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상 인다녀랑 결혼했는데 이혼하고싶다

ㅇㅇ(121.137) 2022.05.02 17:23:29
조회 6334 추천 198 댓글 318

제목 그대로임.. 평소에 한탄 안 하는데 너무 지쳐서 글씀.


본인은 원래 기음갤러임.. 2년전에 역학에 눈을뜨고 (이때부터 결혼생활 현타느낌)


가끔씩 역갤 개념글 또한 역사방에 가서 눈팅하는데 아무리 단식이래도 맞는부분이 있음. 


와이프는 을축 관다인다녀 (무비겁 무식상) 나는 경인 식다 (무비겁)


동갑에 결혼한지 11년 됐고 애들 둘 키우는데 참다참다 요즘 이혼생각 존나 든다. 


솔직히 처음부터 와이프가 엄청 맘에 든 것도 아니었음. 오히려 와이프가 계속 좋아해줘서


사귀다가 애기도 생겨벼렸고 사람이 착해보이고 애교가 많고 어른들이 이뻐해주니까 


결혼해도 괜찮겠지 싶어서 했는데... 요즘 진짜 이혼하고 싶음. 






1. 전업주부인데도 집안 살림을 거의 안 한다.


설거지, 빨래, 청소 다 안 해 놓고(항상 집에서 쉰내남)  배달음식만 시켜먹고


항상 피곤하다고 징징징거림. 결국 일하고 오면


내가 다함. 항상 모든게 힘들다고 지랄하는데 이해가 안 간다. 


뭐 내가 계속 잔소리해서 어쩌다가 자기 혼자서 대청소 했으면 그날 피곤해서 하루종일 잠만 잠.


매사에 항상 잠만 잔다고 보면된다. 애들 돌보는것도 대충임 ㅋㅋㅋㅋ


애들 보느라 어쩌고 핑계는 오지게 함. 애들은 학교가고 어린이집에서 봐주는데 지가 뭐 일을 하나?


애들하고 케어하거나 놀아주지도 않음. 



   

2. 지나치게 불쌍한척+사랑과 관심을 갈구한다.


솔직히 신혼때는 징징거리고 칭얼거리는거 다 받아줬었다.. 뭐 지도 갑자기 임신해서

결혼했는데 힘들겠지.. 싶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시발 뭐 내도 좋았겠나


나도 책임감으로 개같이 일하고 들어오면 뭐 쉴 수가 없었음.  

항상 지 친구들 뒷 담화 들어줘야하고(질투 열등감) 


애들이랑 놀아주는게 아니라 와이프랑 놀아줘야하고 


청소하고 요리 해 달라고 하면 만들어서 주고.


너무 피곤에 쩔어서 쉬고싶어하면 존나 삐져대고 징징거리고 시발 마누라가 아니라 애다..   


내가 야간대학도 다니고 중요한 일하고 있는거 뻔히 알면서 


쉬는 날마다 밖에 나가서 드라이브 하고 싶다고 운전해달라고 나는 항상 집에서


애만 봐야하는거냐고 계속 징징.


차 사줄테니 친구들이랑 좀 놀라고 하면 삐짐. 지가 운전 배워서 할 생각 없음.


뭐 좀 배워보라고 해도 잠깐하고 때려침. 


항상 징징거려서 이제는 내가 무관심하게 되더라. 관심 줘봤자 지치고 피곤함. 


해줘도 끝이 없고 같이 있으면 피곤해 죽겠고 섹스도 안 하고 싶어짐.




3. 이기적임


일하다보면 늦을수있는데.. 집에 늦게 들어온다고 존나 징징거림 


내가 회식을 하는 것도 아님 술 안 좋아함. 진짜 좇빠지게 바쁜데, 지혼자 쳐 의심을 하면서(항상 영상통화해야함)


야근하면 빨리오라고 애들이 보고싶어한다고 늦은저녁까지 애들 안 재우고 일부러 깨워서 같이 기다림


뭐만 하면 애들 핑계임. 웃긴게 뭔지아냐? 애들은 뭐 그지같은거 입혀놓고


지 혼자서는 명품이나 좋은 옷 입고 있으면서 자기는 돈 잘 아낀다고 지랄. 


시댁가서도 어머니가 음식차릴때 거들어주는꼴을 못봤고 항상 피곤하다는식이고


시아버지가 입원하셨을때도 병원에 가지도 않음.


항상 애들봐야한다고 핑계대고 주디만 살아가지고 애교+착한척은 다한다. 




4. 오지는 열등감과 질투심.


나한테 동생이 있음. 가족들이 다 동생 부인을 좋아하는데 지혼자만 질투함.


시발 관성까지 오지게 강해서 그런가(월주 관기둥) 그놈의 꼰대끼 허세, 겉모습이랑 


열등감 오지게 느끼면서 견제함. (항상 다른 여자들만 보면 부정적인 소릴 하면서 지랄함.)


제수씨가 직장 좋고 성격도좋아서 그런지 질투 오짐..


시부모님한테도 잘 대해주고 가끔씩 병원도 같이 가주는데 


와이프는 결혼 할 때 아무것도 안 해오고 오히려 시댁에서


아파트 한 채 사준거 당연하다는듯이 받고 가만히 있고 명절때도 핑계대면서 안 감.


어떻게 제수를 안 이뻐 하겠냐? 지는 맨날 눈치나 보면서 지 편한대로만 사는데?? 


결국 부모님이 제수씨한테 땅 주기로 했는데 그거 가지고 계속 나한테 지랄함.




5. 게을러 터진 게 잔소리가 많음. 


항상 지는 누워서 잠이나 자면서 계속 애들한테도 나한테도 잔소리 오지는데. 오죽하면 


애들도 이젠 지 엄마 만만하게 본다. 왜냐면 지 엄마는 주디만 나불거리지 하는게 없음.


항상 피곤하다, 힘들다, 이 소리만 해서 자식들 정서에도 안 좋은 것 같고 애들을 가스라이팅을


하는건지 애들이 자기를 챙기게 하는 것 같고 애들이 벌써부터 독립적이고 항상 우울해함.





6. 모아둔 돈이 없음. (이게 제일 빡친다.)


내가 돈을 못 번다곤 생각은 안 함. 실수령액이 매월 6백이 넘으니까. (내 용돈은 40만원)


결혼 했을 때부터 부모님이 지원을 많이 해줘서 괜찮게 잘 살았고.(아파트, 자동차)


내 평소 관념은 여자가 돈을 더 잘 모은다는 생각이 있어서 걍 줬음. 


근데 2년전 쯤에 지가 먼저 갑자기 새 아파트로 이사를 가고 싶다고 지랄을 하길래.   


와이프가 원하는 아파트는 그때 당시 6억짜리 였음. 그동안 벌어놓은 돈 이랑 아파트 팔면


충분히 살수있다 싶어서 얼마 모았냐고 물어봤더니 계속 아파트만 팔고 대출하면 되지 않냐고 


그걸 왜 자꾸 물어보냐고 그러는데 알고보니 4천만원 밖에 없었음.


최소 기본 1~2억은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현타가 씨게 옴. 죄다 백화점 쇼핑, 호텔 레스토랑만 감. 


이것도 애들이랑 같이 간거면 말을 안 하는데 맨날 지 혼자 가거나 지 친구들이랑 감. 


친청엄마랑 동생한테도 계속 용돈 보내줌.







너무 지쳐서 와이프한테 니랑 이혼할꺼니까 애들 두고 집 나가라고 통보함.


솔직히 집은 줄 수 있는데 주기가 존나 싫더라 그 정도로 정이 떨어짐.  내가 돌아서니까 그제서야 


잘못했다고 빌고 빌어서 결국 애들 때문에 합침. 애들이 초등학생인데 상처 주기도


싫었고 나도 결혼생활 내내 자식 때문에 참고 살았는데 내 선택의 잘못이고 내가 여자 복이 없겠거니해서


애들 대학생만 되면 이혼하자는 심정으로 다시 같이 살게됐고 돈관리도 내가 다하고 와이프도 내 눈치 보기 시작함



와이프한테 생활비 월 120만원만 주기로함. 니가 사고싶거나 하고싶은게 있으면 니 돈으로 하라고 일하라고 하고


밥도 배달음식 시키지말고 꼭 직접해서 애들 먹이라고 함. 


애들 교육비는 내가 결제하기로함. 쉬는날이면 힘들더라도 애들하고만 놀러가거나 백화점가서 좋은 옷 사 입혀줌.


그제서야 애들도 밝아지고 행복해지는 느낌. 



근데 최근들어서 와이프가 또 존나게 징징댄다. 1년전부터 겨우 식당일을 시작했는데 일이 힘들다는둥


자기가 왜 이런일을 해야하냐는둥 징하게 징징거린다. 시발 눈치도 없나 난 이미 애정없이 같이 사는데 


재미가 없고 와이프는 계속 자기좀 봐달라고 관심 갈구하는데 진짜 자식만 없었으면 이혼하고 싶다.

 


사주 보니까 내가 결혼 했을시기가 기신대운이더라.


결론 :  다들 피임조심하고 결혼은 좋은 운에 하시고 독립적인 사람을 만나시길. (무식상 인다녀은 ...왠만하면 만나지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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